삼성전자, 1Q 미국 가전시장 점유율 1위…3년 연속
상태바
삼성전자, 1Q 미국 가전시장 점유율 1위…3년 연속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06.23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 2019'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12개 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 브랜드별 금액기준 점유율에서 19.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0.3% 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먼저 냉장고의 경우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밀리허브’ ▲도어 공간을 분리한 ‘푸드쇼케이스’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22.3%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주력 제품인 ‘프렌치도어(상냉장·하냉동 타입의 냉장고로 냉장실이 양쪽으로 열리는 형태)’ 냉장고는 30.3%의 점유율로 39분기 연속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미국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2019년형 ‘패밀리허브’는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혁신상을 받아 4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 2월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서 메탈 소재의 차가운 느낌을 덜어낸 ‘투스칸 스테인리스 주방가전 패키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최근 한국에 출시해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연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 역시 현지 시장 조사를 거쳐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세탁기 또한 지난 1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이 20.4%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드럼세탁기는 31%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업체와 10%포인트 가까운 격차를 벌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신규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강력한 세탁력을 유지하면서도 세탁 시간을 30분대로 단축시킨 드럼 세탁기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강봉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국내‧외 소비자들이 삼성 가전제품을 매개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발 앞선 트렌드 분석과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업계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