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K 디스플레이 서밋' 개최..."대세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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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K 디스플레이 서밋' 개최..."대세 노린다"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06.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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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8K 디스플레이 서밋'에서 업계 전문가들이 삼성 QLED 8K TV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8K 디스플레이 서밋'에서 업계 전문가들이 삼성 QLED 8K TV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8K 디스플레이 서밋’ 행사를 개최하고 8K 최신 기술 흐름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와 미국 리서치 전문 기관 ‘인사이트 미디어(Insight Media)’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디스플레이 장비 관련 업체· 영상 제작 업체·테크 전문 매체 등 업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크게 ▲8K 기술과 시장 현황 ▲8K 콘텐츠 생태계 ▲8K 심화 기술 등 크게 3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8K 생태계 전 분야에 걸친 전문가들은 각 세션에서 8K 관련 최신 기술 현황을 다각도로 공유하고 향후 전망을 논의했다.

특히 업계 전문가들은 HDR(High Dynamic Range)10플러스(+)를 비롯해 5세대이동통신(5G), 영상압축코덱, 인공지능(AI)업스케일링 등 8K 관련 기반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이들 기술이 앞으로 8K 생태계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행사에서는 또 지난 4월 미국 방송장비 박람회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에서 발족, 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8K 협의체(8K Association)의 경과와 향후 계획도 공개됐다. 8K 협의체는 현재 삼성·파나소닉·TCL·하이센스·AUO 등 TV 제조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앞으로 8K 표준화 기반 마련에 주력해 8K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소냐 첸(Sonia Chen) 삼성전자 미주법인 디스플레이 담당은 “5G가 상용화되고 고효율 영상압축기술이 발전하면서 초고화질 방송과 영상 전송이 가능해짐에 따라 8K 시장도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동영상으로 검색하고 소통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8K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박영경 이화여대 색채디자인연구소장 교수가 8K 이상의 초고해상도 영상을 시청할 때 사물을 종합적으로 인지하는 능력이 증가한다는 실험 결과로 8K가 주는 시청 경험의 차이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크리스 치눅(Chris Chinnock) 인사이트 미디어 대표는 “8K는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충분한 연구와 발전을 거쳐 이미 우리 주변에 가까이 와 있다”며 “8K 콘텐츠 부족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업계의 협업과 제반 기술의 발전으로 빠르게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8K 초고화질이 보여주는 최고의 시청 경험은 결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8K TV가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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