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퇴직연금,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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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퇴직연금,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이유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5.26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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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점유율 1위…소비자 편의성 증대
신한금융지주, 그룹 차원에서 퇴직연금 상품 업그레이드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지난해 직장인들의 노후 자산으로 꼽히는 퇴직연금 수익률이 1% 초반에 머문 가운데 신한은행은 은행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다양한 콘텐츠와 편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고객 편의성을 증대했고, 금융권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 통한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로 퇴직연금 관리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샀다. 

여기에 더불어 신한금융지주는 6월부터 고객 중심의 퇴직연금 비즈니스 업그레이드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고객 수익률 시현을 위해 퇴직연금 사업 체계 개편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퇴직연금 은행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신한은행이 지난해 퇴직연금 은행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낮은 퇴직연금 수익률…자존심 지킨 신한은행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도 퇴직연금 적립 및 운용 현황'에 따르면 연간 수익률은 1.01%로 은행 정기예금 금리(1.99%)보다 낮았다.  

금융권역별로 퇴직연금 점유율을 보면 은행이 50.7%로 가장 높았고, 생명보험(22.7%), 금융투자(19.3%), 손해보험(6.1%)이 뒤를 이었다. 

사업자별 퇴직연금 적립금 순위를 보면 삼성생명이 24조614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신한은행은 19조640억원으로 17조435억원을 기록한 국민은행을 제치고 전체 2위,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된 퇴직연금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쏠리치'는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 통한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로 퇴직연금을 관리한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지난해 출시된 퇴직연금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쏠리치'는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 통한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로 퇴직연금을 관리한다. 사진제공=신한은행

◆ 로보어드바이저 통한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신한은행의 퇴직연금 시스템은 소비자 편의성에 무게를 뒀다. 

지난해 출시한 퇴직연금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인 '쏠리치(SOL Rich)'는 콘텐츠, 접근성은 물론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까지 제공한다. 

국내 로보어드바이저(로봇과 투자 전문가의 합성어) 서비스가 대부분 판매 중심의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비해 쏠리치는 펀드상품, 자산배분 비중의 적합도 등을 진단하여 위험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물론 퇴직연금 포트폴리오까지 모바일 환경에서 체계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도록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클릭 한번만으로 퇴직연금 맞춤형 자산진단을 제공하며 간편인증방식 로그인을 택해 공인인증서 없이도 퇴직연금 거래가 가능하며, 챗봇을 통한 상담이 가능해져서 접근성도 용이하다.

쏠리치 알고리즘의 특징은 멀티기반 투자전략을 통해 시장변화에 따른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산출해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했다. 신한은행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을 반영하고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분석결과를 통해 자산 비중을 조정하여 개인 맞춤형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신한 로보 알고리즘을 활용한 퇴직연금 자산배분 프로그램도 차별화된 서비스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지난해 퇴직연금사업자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사이버창구를 통해 24시간 개인형퇴직연금(IRP) 신규·입금, 확정기여형(DC)·IRP 상품변경이 가능하도록 대면·비대면 시스템을 개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직장인들이 쏠리치를 통해 퇴직연금의 운용관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 환경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퇴직연금의 상품군을 확대 적용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이 퇴직연금 사업을 그룹 관점의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 개편한다. 사진=연합뉴스
신한금융그룹이 퇴직연금 사업을 그룹 관점의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 개편한다. 사진=연합뉴스

 


◆ 신한금융, 퇴직연금 사업체계 개편…상품 경쟁력 업그레이드

신한금융은 소비자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최적의 상품 공급을 통해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현재의 그룹사 단위로 편제된 퇴직연금 사업을 그룹 관점의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 개편한다.

퇴직연금 사업 체계 개편의 최우선 과제인 고객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신한생명의 단기, 중기, 장기 등 기간별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률을 제공하는 퇴직연금 솔루션을 만든다.

또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특별 지시로 퇴직연금 상품에 대한 수수료 합리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퇴직연금은 입사 후부터 퇴직 시까지 20~30년간 장기적으로 운용해야 하는 상품으로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수수료 또한 중요한 상품 경쟁력의 한 요소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퇴직연금 사업체계 개편을 통해 2016년 금융권 최초로 구축한 '퇴직연금 전문센터'의 소비자관리체계를 더욱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비대면 상담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점 상담 매칭, 영업점 관리고객 대상 비대면 상담 확대 등 바쁜 고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고객관리체계를 전면 재설계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국내 퇴직연금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고객 수익률이나 사후관리 등 퇴직연금 가입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고객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며 "이번 그룹 퇴직연금 사업체계 전면 개편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퇴직연금의 수익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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