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웨이 제재 일부 완화...기존 고객 불편 최소화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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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웨이 제재 일부 완화...기존 고객 불편 최소화 위해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5.2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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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 위치한 화웨이 매장. 사진=연합뉴스
상하이에 위치한 화웨이 매장.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에 내린 제재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오는 8월 19일까지 90일간 화웨이가 기존 네트워크를 유지ㆍ관리하거나 기존 화웨이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가능하게 하도록 미국 기업들과 거래를 허가하는 임시 면허를 발급했다. 그러나 신제품에 대한 부품이나 소프트웨어 거래는 계속 금지된다. 

미국이 제재 일부 완화에 나선 것은 미국이 전격적으로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내리면서 거래가 중단됨에 따라 기존에 화웨이와 제품을 구매하거나 사용하고 있는 미국 기업이나 개인 고객들이 겪게 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은 지난주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며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렸으며, 이에 따라 화웨이와 해당 계열사들과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미국 기업들은 이에 동참해 구글이 화웨이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기술지원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인텔과 퀄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거래를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구글이 서비스를 중단할 경우 화웨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며, 이는 화웨이폰으로 구글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플레이스토어나 유튜브, 이메일 서비스인 지메일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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