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2년만에 '불꽃 축제' 다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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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2년만에 '불꽃 축제' 다시 연다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5.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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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기원 의미 담아...롯데 "호응 좋으면 정례화 검토"
SKT는 360도 VR로 행사 생중계
롯데월드타워가 2년만에 불꽃 축제를 연다. 사진은 2017년 열린 불꽃축제 모습. 사진제공=롯데물산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롯데월드타워는 4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동행의 의미를 담은 불꽃 축제를 2년 만에 연다.

4일 저녁 8시부터 석촌호수를 활용한 뮤지컬 불꽃 쇼가 사전 행사로 연출되고, 8시 30분부터는 월드타워에서 아리랑과 라라랜드 OST 음악 등에 맞춰 불꽃과 레이저조명을 활용한 본행사가 펼쳐진다.

불꽃은 11분간 서울 하늘을 밝히는데 ‘새로운 꿈의 시작’ ‘함께 펼치는 미래’ ‘아리랑, 모두를 위한 기도’ 등 세 가지 테마로 쇼를 구성했다.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와 파리 에펠탑 등에서 열린 세계 유명 불꽃 쇼를 연출한 프랑스 그룹에프(GroupeF)와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가 불꽃 작업을 맡았다.

그룹에프와 한화는 롯데월드타워에서만 연출이 가능한 불꽃 패턴을 개발하고 다양한 불꽃 색상도 보강했다.

타워를 운영하는 롯데물산 측은 "2017년 이후 2년만에 부활한 이번 불꽃축제에는 60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며 "2년 전보다 행사 규모를 키우고 더 화려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안전에 가장 신경썼다. 행사 당일 롯데는 오후 5시부터 건물 주변 80m 이내를 완전히 비운다.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전체를 접근 및 통행이 불가한 구역으로 정했다. 인근 석촌호수 일대에는 안전펜스 4300여 개를 설치한다. 안전관리 인원도 1500여 명을 배치한다.

친환경 불꽃쇼도 새로운 콘셉트다. 기존 불꽃 제품 대비 연기가 30% 적은 것만 쓰고 소리 역시 200m 떨어진 거리 기준 54데시벨(dB) 이하일 정도로 크게 줄였다. 화약과 발사포가 한 번에 뿜어져 나오는 ‘장치 불꽃’ 형태여서 낙진, 먼지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롯데 측은 불꽃놀이 축제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SK텔레콤 모델들이 롯데호텔월드에서 5G 스마트폰과 VR 기기를 통해 ‘옥수수5GX관’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모델들이 롯데호텔월드에서 5G 스마트폰과 VR 기기를 통해 ‘옥수수5GX관’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불꽃축제를 '옥수수 5GX관'을 통해 360도 VR로 생중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불꽃축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롯데호텔월드 32층 옥상에 360도 특수 카메라와 중계 장치 등을 설치한다.불꽃축제를 촬영한 고용량 데이터를 원활히 전송하기 위한 초저지연 중계 기술을 적용하고, 대규모 인파가 몰린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5G 등 이동통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이동·임시기지국 5대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고객은 전국 어디서나 최고 명당에 있는 듯 실감나게 불꽃축제를 관람할 수 있다. 시청은 5G, LTE로 모두 가능하다. 5G로 접속하는 경우 LTE 대비 보다 뚜렷한 화질로 지연 없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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