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종합반도체 강국 가자" 문대통령-이재용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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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 종합반도체 강국 가자" 문대통령-이재용 `의기투합`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04.30 1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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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2030년까지 메모리, 파운드리 1위...펩리스 M/S 10% 달성" 비전 제시
이 부회장 "시스템반도체도 확실한 1위 하겠다...상생 생태계 조성도 약속"
문대통령, 삼성전자 첫 방문....이부회장, "함께 성장하는 세계 최고 될 것" 각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확실한 1등을 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신(新) 반도체 코리아' 청사진에 화답했다.

30일 오후 경기 화성의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는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이하 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선포식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이 부회장 등 청와대와 삼성전자 핵심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선포식에서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이 삼성전자 국내 사업장을 방문한 건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의 도전이 성공한다면 우리는 명실상부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하는 한편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분야에서 세계 1위, 펩리스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0일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이 삼성전자 부회장은 "메모리에 이어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확실한 1등을 하도록 하겠다"며 "굳은 의지와 열정 그리고 끈기를 갖고 꼭 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성공을 위해 사람과 기술에 대한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라며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멈추게 하지 않는 힘이라는 게 저의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생태계 조성, 상생, 협력을 늘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힌 원대한 목표 설정에 박수를 보내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스템반도체 1등 국가를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힘주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 분야의 인재, 하나의 기업이 단독으로 성공하기 어려운 산업"이라며 "설계기업 팹리스와 생산기업 파운드리의 협력과 상생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설계기업 팹리스는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영역"이라며 "설계가 생산과 분업화되어있어 중소기업도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다. 기술창업의 토양"이라고 평가하면서 "팹리스 전용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고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해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시스템반도체 수요 창출을 위해 공공분야가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능형 검침기, CCTV를 비롯한 에너지 안전 교통 등 대규모 공공사업과 연계한 수요를 발굴하겠다"며 "공공분야에서 2030년까지 2600만개, 에너지 분야에서 2400억원 이상의 시스템반도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과 기업이 과감하게 신사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선포식을 마친 후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 EUV동 건설현장을 방문, 공정 진행 상황과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 직원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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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수 2019-05-02 04:17:44
의기투합... 너무 나가셨네 기사님 .. 그냥 인사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