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제품결함 인정..."완성도 높인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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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제품결함 인정..."완성도 높인후 출시"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04.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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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최초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제품 결함을 인정했다. 삼성은 제품 완성도를 높인 후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겠다며 출시 연기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3일 "갤럭스 폴드 제품에 대한 이슈가 제기된 후 내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접히는 부분의 위 아래쪽 디스플레이 노출부가 충격에 약하고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 현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에 따라 제품 결함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하고 결정했다. 사진=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하고 결정했다. 사진= 연합뉴스

 

갤릭서 폴드의 제품결함은 화면보호막을 제거하면 화면 깨짐 현상이 나타나는 점이 먼저 이슈로 떠올랐다. 또 화면 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았는데도, 디스플레이가 깨지거나 까맣게 변하는 먹통 현상도 발견됐다.

이와 함께 가운데 접히는 부분에 내부 이물질이 발생해 제품 가운데가 부풀어 오른 현상도 나타나기도 했다.

삼성측은 "검사 결과 접히는 부분 위쪽과 아랫쪽에 조그만 틈새가 있어 충격에 취약하다는 것이 나타나 틈새를 줄이는 방법을 강구중이며, 내부에 이물질이 발견된 경우는 외부에서 들어온 것이 아닌 내부에서 생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물질이 생기는 이유를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공개된 갤럭시 폴드는 세계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제품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찬사를 받았다. 그렇지만 중국의 화웨이, 로욜등 경쟁업체들이 제품 출시를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자, 조기출시에 고삐를 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출시전에 품질 결함이 발견됐고 재빠르게 결함사실을 안정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제품 완성도를 끌어올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카테고리인 갤럭시 폴드의 사용방법에 대해 고객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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