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기업 실적 `굿`에 하루만에 반등...퀄컴-애플 특허분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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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기업 실적 `굿`에 하루만에 반등...퀄컴-애플 특허분쟁 합의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4.1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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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미국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양호한 기업실적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했다.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은 가운데 개별 종목의 실적 소식에 증시가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7.89포인트(0.26%) 오른 26,452.6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8포인트(0.05%) 상승한 2,907.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21포인트(0.30%) 오른 8,000.23에 장을 마감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보잉이 737맥스 기종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적절했다는 미연방항공청(FAA)의 보고서가 발표되며 운항 재개 기대감에 1.7% 올랐다. 

애플과 퀄컴이 최대 300억 달러 규모의 특허분쟁에 합의하며 관련 소송을 모두 취하하는데 합의했다. 퀄컴은 22% 급등했고 애플도 소폭 상승했다.  

헬스케어 기업인 존슨앤존슨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처방약 판매부문의 매출이 4% 증가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인데 따라 1.1% 상승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도 어닝서프라이즈에 3% 상승했다. 

이 밖에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날 연준이 당분간 통화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발언한 것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CNBC는 월가 전문가들을 인용, 연준의 통화완화를 옹호하는 비둘기적 기조가 올해 S&P500 지수가 15% 이상 상승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3월 산업생산이 0.1% 감소했고, 4월 건설업 신뢰지수는 63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에 앞서 끝난 유럽 주요 증시 역시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로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81.04포인트(0.67%) 오른 12,101.32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9.94포인트(0.36%) 상승한 5,528.67로 장을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3.05포인트(0.44%) 오른 7,469.92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리비아 내전,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제재 등 수급 불안 요인이 부각되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0.65달러) 오른 64.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14.10달러) 떨어진 1,277.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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