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기업실적 악화 우려에 다우지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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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기업실적 악화 우려에 다우지수 하락
  • 최원정
  • 승인 2019.04.0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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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로 돌아섰다. 다우가 80포인트 이상 떨어졌고, 나스닥과 S&P500은 소폭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로 돌아섰다. 다우가 80포인트 이상 떨어졌고, 나스닥과 S&P500은 소폭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보잉 등 주요 지수가 하락을 주도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소폭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83.97포인트(0.32%) 하락한 26,341.02로 떨어졌다. S&P 500 지수는 3.03포인트(0.10%) 오른 2,895.77, 나스닥 지수는 15.19포인트(0.19%) 오른 7,953.88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지난주 보여준 강세장에 따른 부담과 1분기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정보제공업체인 ‘팩트셋(FactSet)’은 S&P500 종목들의 1분기 기업실적이 전년대비 4.2% 가량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이익 감소는 2016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날 보잉과 GE 주가가 크게 떨어지며 전체 지수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보잉은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메릴린치가 매수의견을 중립으로 낮추면서 4% 이상 떨어졌다. 보잉의 737맥스 기종 생산이 6~9개월 정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다. GE는 JP체이스모건이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데 따른 영향으로 5% 이상 급락했다.  

유럽 주요 지수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독일은 수출입지표 부진에 약세를 보였고, 미국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 영국 브렉시트 혼선과 리비아 내전 우려가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6.35포인트(0.39%) 내린 11,963.40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5.02포인트(0.07%) 오른 7,451.89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42포인트(0.08%) 내린 5,471.78로 마감했다. 

유가는 리비아 내전 우려 속에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32달러(2.1%) 오른  64.40달러로 마감했다. 리비아 내전 및 미국의 이란 및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등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유가는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금값도 소폭 올라 1,3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이 전일대비 온스당 6.30달러(0.5%) 오른 1,301.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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