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에 강세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에 강세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3.30 0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500 지수 분기 상승폭 10년래 최대
▲ 29일(현지시각)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면서 미국 주요증시가 큰 폭으로 뛰었다. 사진=AP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진전된 결실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뉴욕 주요 증시가 일제히 큰 폭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11.22포인트(0.82%) 상승한 25,928.6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16.포인트(0.78%) 오른 7,729.3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96포인트(0.67%) 오른 2,834.40에 거래됐다.

주간기준으로도 3대 지수가 모두 크게 뛰었다. 다우존수 지수는 12.4%, 나스닥은 17.4%, S&P 500은 14% 상승했다. 분기 기준으로 다우는 11%, 나스닥은 16%, S&P는 13% 올랐다. 특히 S&P지수는 분기 기준으로 2009년 이후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시장에 가장 큰 호재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다. 백악관은 28~29일 이틀 일정으로 이날 마무리된 협상에 대해 중국과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협상에 참여했던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역시 중국 대표단과 성공적인 만찬을 가졌다며 진전된 대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2.4%선을 회복하며 하락세를 줄여 시장의 불안감을 덜었냈다. 

유럽 주요 증시도 미중 무역협상 낙관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영국 하원의 3차투표 부결로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졌지만,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오랜 시간 이어지면서 이를 받아들이는 시장의 반응은 오히려 차분했다. 

2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86포인트(0.62%) 오른 7,279.19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97.88포인트(0.86%) 상승한 11,526.04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3.99포인트(1.02%) 오른 5,350.53을 기록했다. 

유가 역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2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4달러(1.4%) 오른 60.14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금 값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3.20달러(0.2%) 오른 1,29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