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레스토랑은 `싱가포르 오데트`...한국 최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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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 레스토랑은 `싱가포르 오데트`...한국 최고는?
  • 문주용 기자
  • 승인 2019.03.28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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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밍글스` 13위, `톡톡` 41위 차지

[오피니언뉴스=문주용 기자]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한국에서는 두군데 레스토랑이 아시아 50위권에 들었다. 

마카오 윈 팰리스에서 열린 `2019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위` 시장식은 산펠레그리노(S.Pellegrino)와 아쿠아 파나(Acqua Panna)가 공식 후원하는 행사. 아시아의 300명이 넘는 음식 전문 작가와 비평가, 셰프, 레스토랑 경영자 및 저명한 식도락가들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최근 18개월 동안 방문했던 레스토랑 가운데 각자의 선호도에 따라 선정했다. 리스트 관련 사전 체크 리스트 기준은 없으며 엄격한 투표 규칙을 통해 진행된다.

▲ 지난 26일 마카오에서 열린 제 7회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위`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한 셰프와 레스토랑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4년 연속 1위였던 태국의 ‘가간(Gaggan)’을 제치고 싱가포르의 ‘오데트(Odette)’가 1위를 차지, 이변을 연출했다. 

`오데트`는 아시아풍의 현대적 프랑스 요리 전문가 줄리앙 로와이에 셰프가 이끄는 레스토랑. 4년 연속 1위였던 가간은 2위로 밀려났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2개 레스토랑이 선정돼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덴(Den)은 3위에 오르며 ‘일본 베스트 레스토랑’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덴의 하세가와 자이유 셰프는 ‘2019 셰프 초이스 상(Chefs’ Choice Award)’ 수상자의 영예도 얻었다. ‘셰프 초이스 상’은 동료 셰프들이 뽑고 수상하는 상이다. 

태국은 4년 연속 1위에 올랐던 태국 방콕의 ‘가간’은 올해 2위로 밀려났지만 ‘태국 베스트 레스토랑’ 타이틀을 지켰다. 16위에 오른 방콕의 ‘가(Gaa)’는 신규 진입한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이 레스토랑의 가리마 아로라 수석 셰프는 ‘2019 일리트 보드카 아시아 베스트 여성 셰프’로 선정됐다. 이외에 레스토랑 6곳이 아시아 50위권에 들었다. 

싱가포르는 1위에 오른 `오데트`에 이어 ‘번트 엔즈(Burnt Ends)’와 ‘잔(Jaan)’이 각각 10위와 32위에 올랐고 ‘누리(Nouri)가 처음으로 39위에 오르는 등 총 7곳이 순위에 들었다.

중국 본토에서는 폴 파이레(Paul Pairet)가 운영하는 상하이의 ‘울트라바이올렛(Ultraviolet)이 6위에 오르며 ‘중국 베스트 레스토랑’에 선정됐으나 단 한군데만 50권에 들어 아쉬움을 남겼다. 홍콩은 순위에 처음으로 진입한 ‘비아(Vea, 34위)’와 ‘세븐스 선(Seventh Son, 44위)’을 포함, 9곳이 순위에 들어 `요리천국`의 명성을 지켰다. 이중 25계단이나 상승한 현대식 프랑스 식당인 ‘벨론(Belon, 15위)’이 올해의 ‘최고의 성장 레스토랑(Highest Climber Awards)’를 수상했다.

대만은 11계단 상승해 7위에 오른 ‘무메(Mume)’가 ‘대만 베스트 레스토랑’ 자리에 오르며 두 번 최고 자리에 올랐던 ‘로(Raw, 30위)’를 제쳤다.

한국 레스토랑중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밍글스(Mingles)가 13위에 오르며 `한국 베스트 레스토랑` 자리에 올랐다. 한국의 장, 발표초, 다양한 허브와 재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을 기본으로 아시안 창작요리를 제공한다. 

또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톡톡(TocToc)’이 2018년보다 한 계단 오른 41위로, 50위권을 수성했다. `톡톡`은 프렌치 요리를 바탕으로 이탈리안, 재패니스 요리 등을 접목, 요리의 오픈 마인드를 추구하고 있는 곳이다. 한국은 50위권에 단 두군데가 이름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외에 ‘밀레가 주목하는 레스토랑 상(Miele One To Watch Award)’에는 대만 타이완에 위치한 ‘제이엘 스튜디오(JL Studio)’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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