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주총, 회추위서 회장 제외…"오해 소지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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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주총, 회추위서 회장 제외…"오해 소지 차단"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3.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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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올해는 글로벌 사업 확장, ICT접목 디지털 신한 구축 원년"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대표이사 회장을 회장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 신한금융지주가 27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1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은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있는 본사에서 제18기 정기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특히, 이날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는 지배구조 내부규범 등을 개정했다.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 추천위원회(이하 지배위)'의 구성을 기존 대표이사 회장과 4인 이상 6인 이하의 사외이사에서 5인 이상 7인 이내의 이사로만 구성하고 대표이사 회장은 위원회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불필요 오해 '사전 차단'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존 규정 체계에서도 회장이 후보군에 포함될 경우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 절차가 시작되는 단계에서부터 위원회 참여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되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며 "금번 규정 개정을 통해 회장 후보 추천과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없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주주총회에서는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이윤재 전 재정경제비서관, 허용학 홍콩 퍼스트브릿지 스트레티지 대표,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은 이번 주총에서 새롭게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로써 신한금융의 사외이사는 기존 10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났다.  

▲ 이날 주총에서는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이윤재 전 재정경제비서관, 허용학 홍콩 퍼스트브릿지 스트레티지 대표,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은 새롭게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화두='글로벌 확장', '디지털 신한' 

이날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확장, 쇄신, 선도, 행복 등 네 가지 키워드를 이정표 삼아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새롭게 일원이 된 그룹사를 토대로 '조화로운 성장'을 강화하는 동시에 20개국 188개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칼리제이션(Glocalization·세계화+현지화)을 가속화해 글로벌 부문의 질적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디지털 신한'으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시대에 맞게 조직, 인력, 시스템·프로세스를
빠르고, 유연하며 효율적으로 바꾸고, 핀테크 상생 생태계 구축, 신한 AI(인공지능) 설립 등 최신 ICT(정보통신기술)를 금융에 접목하는 창조적 시도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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