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독도의 속살 - "우물 하나 분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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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독도의 속살 - "우물 하나 분화구"
  • 오피니언뉴스
  • 승인 2015.08.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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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이효웅, 카약 타고 독도의 내부를 촬영하다

가수 김광태의 “독도는 우리 땅”이란 노래 가사에 “…우물 하나 분화구…”라는 구절이 있다. 바로 ‘천장굴’과 ‘물골’을 의미한다.

독도는 제주도, 울릉도와 더불어 화산섬이다. 그래서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이나 울릉도의 나리분지와 같은 분화구 또는 칼데라가 독도에도 있을 것으로 추정해왔다.

독도의 분화구로 추정되어온 지형은 동도의 중앙부에 나타나는 “천장굴”이란 지형이다. 독도의 동도 동쪽 끝 부분에 깊이가 100m 정도 되는 컵 모양의 수직동굴이다.

‘천장굴”이 독도의 분화구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분화구가 아니라 여러 단층이 교차한 지점에 만들어진 “수직동굴”이라는 주장도 있다. 해식동굴임은 분명하다.

그 일부는 해면으로 트여 있어 분화구에 바닷물이 통하는 해식 동굴 두 개가 자리 잡고 있으며 호수를 이루고 있다. 굴은 성냥개비를 포개놓은 듯한 현무암 주상절리가 잘 발달된 절벽에 발달한 해식 동굴이며, 최근 동굴의 상단 부근에서 수령이 100년 이상 된 독도 자생 사철나무 군락이 발견되기도 했다.

독도는 화산암으로 구성된 섬이지만 서도에 샘물이 나오는 곳이 있다. 바로 ‘물골’이다. 물골에서 나오는 지하수는 예전에 독도 주변 바다에서 고기를 잡던 어민들의 비상 식수로서 요긴하게 사용되었다고 한다. 조면암 지역에 위치한 물골에는 두 방향의 냉각 절리가 발달되어 있는데 물골은 이 두 절리가 발달된 지점이 침식되어 형성된 동굴이다.

2004년 독도수비대는 물골의 수질을 보호할 것을 요청했고, 울릉군은 물골에 수조와 철조망을 설치했다.

사진작가이자 해상탐험가인 이효웅씨가 지난 7월 29일 카약을 타고 독도의 두섬 가운데 동도에 있는 천장굴을 촬영했다. 그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그가 촬영한 ‘독도의 속살’을 공개했다. /편집자 주

 

▲ 독도에 휘날리는 태극기.
▲ 천장굴 입구.
▲ 천장굴에서 위로 쳐다본 사진.
▲ 천장굴에서 하늘을 쳐다보다.
▲ 천장굴을 나오며.
▲ 독립문 바위.
▲ 한반도 지형.
▲ 철조망이 쳐진 물골,
▲ 천장굴에 두개의 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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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언 2015-08-17 19:37:50
이효웅 선생님의 섬과 바다 탐험의 역사가 아름답습니다.
수많은 제자들이 선생님의 모험 정신을 본받아 살았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