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봄 패션] 기분 전환을 도와줄 새로운 봄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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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봄 패션] 기분 전환을 도와줄 새로운 봄 재킷
  • 김서나 패션에디터
  • 승인 2019.03.06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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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풍 박시 재킷과 부드럽고 슬림한 재킷 공존
▲ 2019 에스카다 앰베서더로 선정된 유고슬라비아 출신 가수 리타 오라 [사진 에스카다 홈페이지]

올 겨울을 큰 추위 없이 지내다 보니 그사이 봄도 은근슬쩍 와버린 듯하다.

희뿌옇게 하늘을 덮은 미세먼지 걱정부터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어쨌든 3월, 봄은 봄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여름 무더위로 넘어갈 테니 옷장 정리를 하며 새 기분을 내보는 건 어떨까.

기온이 아직은 쌀쌀한 만큼 당분간은 아우터가 필요하지만 겨울 느낌이 남아있는 외투에는 미련을 버리고 너무 얇지 않은 봄 재킷으로 갈아입어보자.

이번 시즌엔 넓고 각진 어깨의 80년대 풍 박시 재킷과 부드럽고 슬림한 실루엣의 재킷이 공존하는데, 공통적으로 힙을 덮는 긴 길이의 디자인이 많이 보인다는 것이 특징.

롱 재킷들은 티셔츠 위에 헐렁하게 걸쳐 캐주얼하게, 또는 허리 밴드나 끈, 가는 벨트를 둘러 여성스럽게 연출하는 방법으로 제안되고 있다.

재킷 컬러는 물론 블랙이 무난하지만, 올 봄엔 블랙을 대체할 기본 색상으로 베이지가 떠올랐다.

해마다 이맘 때면 트렌치코트가 거리를 점령하다 보니 트렌치코트를 대표하는 색상, 베이지가 많이 보이는 것이 당연할 수도. 하지만 이번 시즌엔 베이지가 코트뿐만 아니라 재킷과 니트, 스커트, 원피스 등 여러 아이템에 사용되었다.

색상 톤은 자연스러운 샌드에서 옅은 크림 톤까지 다양하다. 

 

▲ 발망

하지만 보다 생동감 넘치는 봄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과감한 비비드 컬러가 대안.

과즙을 짜낸 듯한 오렌지, 베리, 그린과 바다 빛 블루 등 선명한 색상들이 올 봄엔 시크한 테일러드 재킷 위에서도 활약했다.

무난한 색상의 아우터 안에서 포인트 역할을 해줄 이너에 주로 사용되었던 색상들이었지만 이번시즌엔 겉옷으로 영역을 확장해 재킷과 수트에까지 등장한 것.

같은 비비드 톤의 다른 색상으로 하의를 매치한다면 더욱 세련된 룩이 완성된다. 

 

▲ 에스카다

 

활동적인 캐주얼 스타일을 원할 땐 봄바람을 느낄 수 있는 프린지 장식의 재킷에 주목해보자.

의상의 끝 단을 가늘게 잘라내어 찰랑거리게 만드는 프린지 디테일은 올 봄 이국적인 분위기를 살려줄 장식으로서 블라우스와 드레스 등 여러 아이템에 등장했는데 재킷도 예외가 아니었다. 어깨와 소매선, 밑단에 프린지가 둘러지면서 재킷은 웨스턴 스타일로 완성되었다.

블라우스와 진을 함께 코디네이트하면 로맨틱한 카우걸 룩으로 즐길 수 있다.

 

▲ 이자벨 마랑

 

혹시 곧 들이닥칠 여름 걱정에 봄 아우터 구입이 망설여진다면, 갖고 있던 가죽 라이더 재킷이나 진 블루종을 입어도 좋다. 이들은 이번 시즌에도 인기가 지속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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