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1일 별세한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 맏사위' 조운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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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1일 별세한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 맏사위' 조운해씨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3.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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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 맏사위·재계 아닌 의료계에 헌신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맏사위인 조운해 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 이사장이 작고했다.

▲ 한솔그룹은 조운해 전 고려병원 이사장이 지난 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한솔그룹

한솔그룹은 조 전 이사장이 지난 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94세. 

고인은 지난 1월30일 별세한 고 이인회 한솔그룹 고문의 남편이자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부친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매형이고 이재용 부회장의 고모부이기도 하다.

슬하에는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조옥형·조자형 씨등 3남 2녀를 뒀다. 

고인은 대구금융조합연합회장을 지낸 조점석 씨의 3남1녀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영남 명문가'로 통하는 한양 조씨 집안으로 시인 조지훈(본명:조동탁) 선생과 같은 가문이다.  

대구의과대학(현 경북대 의대)을 졸업한 이후 일본 유학길에 올라 도쿄대학교 대학원 의학 석사와 박사를 차례로 지냈다. 이후 서울대병원 근무를 시작으로 의료계에 종사했다. 

고인은 1948년 11월 박준규 전 국회의장의 소개로 이 고문과 결혼하며 삼성가(家) 맏사위가 됐다. 

이후 재계가 아닌 평생을 의료계에서만 활동했다. 고려병원 원장, 이사장 그리고 병원협회장과 아시아병원연맹 회장을 지내며 한국 의료계 발전에 이바지했다. 

모교인 경북대에서는 총동창회장, 의과대 총동창회장을 맡았고, 은퇴 후에는 자신의 호를 딴 '효석(曉石) 장학회'를 설립해 장학사업을 펼쳤다. 

장례식장은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6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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