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지상 천국 모리셔스 가는 직항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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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지상 천국 모리셔스 가는 직항로 열린다
  • 김현민 기자
  • 승인 2019.02.2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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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모리셔스 항공회담서 주4회 직항로 개설 합의

 

모리셔스(Mauritius)는 아프리카 동쪽 800Km 지점 인도양 상에 위치한 섬나라로, 면적은 우리나라 제주도와 비슷한 인구 약 130만명의 작은 나라다. 1인당 GDP가 세이셸, 적도기니에 이어 아프리카 54국 중 3위를 기록하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국가로 선정된 바 있다.

일설에 작가 마크 트웨인은 “신은 모리셔스를 창조하고 난 뒤 천국을 만들었다.”라고 모리셔스의 아름다움을 극찬했다고 한다.

1598년 원주민 없이 네덜란드 식민지로 있다가 1715년부터 프랑스 식민지가 되었으며, 그후 인도 이민자가 생겨났고, 1810년 영국이 점령해 식민지로 지내다 1968년 3월 독립했다.

모리셔스는 ‘인도양의 숨겨진 보석’, ‘살아서 가는 천국’이라고 불린다.

 

▲ 모리셔스 위치 /위키피디아

 

신혼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는 이 아름다운 섬나라 모리셔스까지 한 번에 가는 하늘길이 생긴다.

국토교통부는 모리셔스 포트루이스에서 양국간 항공회담을 열어 양국 간 항공 운항횟수를 정하고 직항운항계획 등을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1971년 모리셔스와 수교했다. 그후 50년이 지나도록 양국 간 직항로가 만들어지지 않아, 여행객들이 그간 홍콩이나 싱가포르 또는 두바이 등 다른 도시를 1회 이상 경유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번 회담에서 두 나라는 운항가능횟수 주4회(여객·화물 공용)를 합의하고, 양국 및 제3국 항공사간 공동운항(Code Share) 조항을 설정하는 등 양국 간 직항노선 개설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우선 오는 9월부터 주1회 운항을 시작으로 모리셔스 국적항공사인 에어모리셔스가 서울-포트루이스 간 직항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한-아프리카 간 직항노선은 현재는 에티오피아항공이 주3회 운항중인 아디스아바바-인천 노선이 유일하며, 우리나라 항공사로는 대한항공이 인천-나이로비 노선을 주3회 직항운항 했으나, 수요 부족으로 2014년 폐지했다.

직항노선 운항 시 약 12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20시간 이상 걸리던 기존 경유노선엥 비해 여행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회담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진현환 항공정책관은 “최근 미지의 새로운 여행지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의 요구와 새로운 항공시장 개척에 대한 시대적인 필요성이 서로 맞물려 이번 한국과 모리셔스 항공당국 간 직항노선 개설을 합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모리셔스에는 한국도로공사가 120억원 규모의 도로혼잡 완화사업 제1단계 사업 컨설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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