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미술시장, 4,942억원으로 24.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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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미술시장, 4,942억원으로 24.7% 증가
  • 김현민 기자
  • 승인 2018.12.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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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술시장 규모가 2017년 기준으로 4,942억 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국내 미술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4.7% 증가했는데, 이는 미술시장실태조사가 시작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건축물 미술작품이 전년 대비 138.9%로 크게 증가하고, 경매와 화랑의 작품판매금액이 각각 16.8%, 13.4%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 국내 미술시장 현황 > (단위: 백만 원/점)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총 거래 금액

(중복 조정 전)

324,927

(392,295)

349,646

(410,343)

390,382

(459,347)

396,469

(476,889)

494,236

(569,707)

총 거래 작품 수

26,865

26,912

28,415

33,348

35,678

주요

유통

영역

화랑

194,504

204,841

240,655

215,825

244,663

경매

59,216

77,868

98,472

127,798

149,282

아트페어

66,113

62,427

67,388

73,593

65,511

공공

영역

미술은행

1,674

2,030

2,750

2,746

2,750

미술관

12,070

12,160

15,759

20,122

19,568

건축물 미술작품

58,718

51,017

34,323

36,805

87,932

 

▲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작품판매금액 기준으로 화랑은 상위 3개가 63.0%, 경매회사는 상위 2개사가 75.0%, 아트페어는 상위 2개가 55.2%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랑은 상위 3개의 점유율이 전년 대비 10.4% 상승해 국내 미술시장은 여전히 상위 그룹에 높은 시장집중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7년 총 거래 작품 수는 3만5,678점으로 2016년(3만3,348점) 대비 증가했고, 평균 작품가는 1,385만 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작품가는 전년 대비 16.5% 증가했지만, 2010년 대비 20.6% 감소해 중저가 미술시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는 온라인 경매의 약진이 기여했다고 분석된다. 평균 작품가가 3백만 원인 온라인 경매의 작품판매 규모는 4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3%로 크게 성장했다.

미술시장에 종사하는 업체 수는 748개, 종사자 수는 4,386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 8.4% 증가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이루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화랑과 경매, 아트페어, 미술관을 대상으로 한 전시시장 조사도 이루어졌다.

2017년 전시시장은 화랑, 경매, 아트페어, 미술관에서 총 7,790회 열렸고, 참여 작가는 총 5만4,530명, 관람객은 총 2,040만명으로 집계됐다. 또 전시 분야에서 서면계약을 진행하는 비율은 화랑이 66.9%, 미술관이 67.2%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표준계약서를 보급해 서면계약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시장 집중도 완화와 시장 투명화를 위해 미술품의 유통 및 감정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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