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택 IMO 사무총장, 이사국 만장일치로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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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택 IMO 사무총장, 이사국 만장일치로 연임
  • 김현민 기자
  • 승인 2018.11.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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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121차 국제해사기구(IMO) 이사회에서 임기택 현 사무총장의 임기를 2023년까지 연장하는 안이 40개 이사국의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 임기택 IMO 사무총장

임 사무총장의 1차 임기는 2016에 시작되어 2019까지이며, 2차 임기 2020~2023년이다. IMO 사무총장직 임기는 4년으로, 1회에 한하여 연임이 가능하다.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는 선박안전, 보안 및 해양오염 방지 등에 관한 60여개 국제협약의 제정과 개정과 관련한 결의서 1,950여종을 관장하는 UN 산하 전문기구다.
정부는 임 사무총장의 전문역량과 재임 중 업무성과를 바탕으로 40개 이사국으로부터 연임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각 이사국의 지지성향을 분석하는 한편, 런던 현지 대사관 초청만찬 및 이사국 주요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임 사무총장에 대한 우리 정부의 두터운 신뢰를 보여줌으로써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이번 40개 이사국의 만장일치를 이끌어 내는 과정에서 특히 파나마, 영국, 미국, 호주, 프랑스 등 주요 이사국이 임 사무총장의 지난 3년간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주요 현안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여주었다.
이번 이사회에서 이사국의 연임 동의가 결정됨에 따라, 임 사무총장에 대한 연임 동의 안건은 내년 12월 개최될 제31차 총회에 제출되어 최종 승인받을 예정이다. 총회에서 승인이 되면 임 사무총장은 2023년까지 8년 동안 유엔기구 수장을 역임하게 된다.

임 사무총장은 상선 승선경력과 30년간의 해양수산분야 공무원 재직 경력 등을 통해 실무와 행정능력을 고루 갖춘 종합 행정가로 평가받고 있다. 1986년부터 국제해사기구의 각종 회의에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했고, 2002년부터 2005년까지는 국제해사기구 전문위원회 중 하나인 협약준수위원회 의장직을 수행했다. 또 국제해사기구 연락관(1998~2001) 및 주영국대사관 공사참사관(2006~2009)으로 재임했다.
임 사무총장은 2016년 한국인 최초로 제9대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 3년간 국제해사기구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첨예한 이해관계를 균형감 있게 조율하는 등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해 왔다.
특히, 임 사무총장이 재임기간 중 스마트․친환경 해운을 강조한 ‘2018- 2023년 국제해사기구 전략계획’을 채택해 향후 국제해사기구가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으며, ‘국제해사기구 선박온실가스 감축 초기전략’을 채택하는 등 해양환경 보호에 노력해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자료: 해양수산부

 

< 임기택 사무총장 약력 >

▲1956년생 ▲1977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 졸업 ▲1989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1991 IMO 설립 세계해사대학(대학원) 졸업

(주요경력)

▲1985 해운항만청 선박사무관 임용 ▲1998~2001 IMO 연락관 ▲2002~2005 IMO 협약준수전문위원회 의장 ▲2006~2009 주영국대사관 해양수산관(공사참사관) ▲2009~2011 해사안전정책관 ▲2011~2012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2012~2015 부산항만공사 사장 ▲2016.1~ 제9대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

 

ㅇ 한국해양대학, 세계해사대학 졸업, 27.5년간 공직에 봉사하며 해사안전 담당국장,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등 고위직 공무원 역임

ㅇ 1986~2012년, 26년간 IMO회의 참가

   - 런던주재 해무관단 의장, IMO 협약준수전문위원회 의장, 아․태지역 항만국통제 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하며 선진국 및 개도국 인사들과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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