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이틀째 상승세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뚜렷했던 결과다.
3대지수 혼조 마감...다우·S&P500 신고가
1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90포인트(0.04%) 내린 4만1606.1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49포인트(0.03%) 오른 5634.5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5.93포인트(0.2%) 오른 1만7628.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발표된 미 8월 소매판매 지표는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을 덜어냈다.
상무부에 따르면, 8월 미 소매판매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7108억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0.2% 감소)를 상회했다.
전년대비로는 2.1% 증가해 직전월의 전년대비 증가율(2.9%)보다는 다소 둔화한 모습이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후 FOMC를 앞두고 있다는 부담감에 상승폭을 반납, 3대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엔비디아(-1.02%)를 비롯해 AI 관련주는 차익실현 욕구 강화로 인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부 자회사 설립과, 아마존의 AWS 침 생산 계약 체결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과, 배당금 10% 인상안을 내놓은 후 주가가 0.88% 올랐다.
이날 발표된 주택시장 지표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9월 주택 시장 심리지수는 41로 예비 집계돼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8월 미 산업생산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연준에 따르면, 8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8%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0.2% 증가였다. 직전월인 7월에는 전월대비 0.9% 감소한 바 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상승 마감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9% 오른 4860.78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50% 오른 1만8726.0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8% 오른8309.8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51% 오른 7487.4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10달러(1.57%) 오른 배럴당 71.1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허리케인 여파와, 미 소매판매 호조로 인해 경기침체 우려를 덜어낸 것이 유가에는 상방 압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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