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양현우 기자] 고물가로 인해 추석을 맞이해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3만원대 미만 가성비 선물세트를 판매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선택을 받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8월 1일~ 9월 6일) 누적 매출은 지난해 대비 5% 증가했지만 3만원 미만 가격대의 선물세트 매출은 5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추석과 비교해 3만원 이하의 과일 가성비 선물세트 품목을 30% 이상 늘리고, 준비 물량도 20%가량 확대한 결과다. 축산 선물세트 역시 10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세트 물량을 약 40% 늘렸다.
롯데마트는 오는 17일까지 1만원대 과일, 김 등 가성비 중심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나주배(3kg)’와 ‘한판 제스프리 골드키위(15입)’는 각 1만9990원, 1만9900원에 판매한다. 모두 소포장 박스 상품으로 제작됐다.
수산에서는 ‘양반 들기름김세트(72g)’와 ‘비비고 토종김 5호(72g)’를 각 9900원에, ‘성경 보성녹차 정성L호(96g)’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00원 할인해 1만1900원에 판매한다. ‘광천 김수미 재래김 선물세트(80g)’는 1만4500원에 판매하며, 10개 구매 시 1개를 덤으로 준다.
이커머스 플랫폼 G마켓은 추석 당일 3주 전인 1주일(8월 27일~9월 2일) 판매 신장률이 전년 대비 비교 시 1만원, 2만원대 세트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만원 이하 식용유 선물세트는 지난해와 비교해 60% 증가했고, 양말(12%), 약과(25%), 치약(31%) 세트 등의 판매가 증가했다. 2만 원 이하에서는 김 선물세트가 120% 증가했으며 참치 등 통조림은 90%, 세제세트는 140%나 판매량이 늘었다.
G마켓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까지 'G마켓과 함께하는 풍성한 한가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명절 연휴 중 이용할 수 있는 당일배송 상품을 소개하고 할인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는 오는 17일 추석 당일과 18일 새벽배송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한다. 이마트몰 신선식품을 포함한 인기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배송한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은 최대 3000원까지 할인되는 '15% 할인쿠폰'을 ID 당 매일 1회 지급한다. 스마일프레시 첫 구매 고객에게는 1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 할인되는 '50% 할인쿠폰'을 ID 당 1회 제공한다.
11번가도 직매입 상품 배송인 '슈팅배송' 추석 선물세트에서 1만원 미만의 생활용품 선물세트가 판매 3일 만에 완판돼 재입고를 진행 중이다. 특히 1만 원대 미만의 김 선물세트와 귤, 과자세트 등 1만원대 선물세트의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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