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짜오! 베트남] 푸틴 러시아 대통령, 하노이 새벽 도착...공식 일정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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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짜오! 베트남] 푸틴 러시아 대통령, 하노이 새벽 도착...공식 일정 개시
  • 호치민=강태윤 통신원
  • 승인 2024.06.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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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강태윤 통신원] 북한 방문을 마친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베트남 현지시각으로 20일 오전 1시50분께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초 1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베트남에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앞선 북한 도착 시간이 늦어지면서 베트남 방문 일정도 차질을 빚었다. 이에 북한 방문과 마찬가지로 베트남 방문 역시 1박없는 2일 일정으로 축소될 가능성도 현지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 

미리 계획한 일정보다 하노이에 늦게 도착한 푸틴 대통령은 하노이 주석궁에서 럼 베트남 국가주석이 주최하는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푸틴 대통령을 공식 초청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회담을 갖고 베트남 권력 4위권 안에 있는 팜 민 찐 총리, 쩐 타인 만 국회의장 등과도 만날 것으로 현지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현지언론에선 푸틴 대통령과 응우옌 푸 쫑 서기장과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경제·무역·기술·인도주의 등 폭넓은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양국의 전략동반자 관계 원칙을 확인하는 정상들의 공동성명 채택과 현안 관련 여러 협정도 체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응우옌 푸 쫑 당 총서기와 또 람(To Lam) 베트남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축전을 교환하며 베트남과 러시아 간 우호 관계 원칙에 관한 조약 30주년을 기념했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도 미하일 미슈스틴(Mikhail Mishustin)러시아 총리와 메시지를 교환했다.

지도자들은 이 조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조약이 베트남-러시아 관계를 크게 강화 시킨 중요한 이정표이자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는 기초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오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오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952년 10월 레닌그라드(Leningrad)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St. Petersburg)에서 태어난 푸틴은 KGB에서 근무한 후 1999년 12월 보리스 옐친(Boris Yeltsin)에 의해 총리로 임명되고 이후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지난 25년 동안 푸틴은 대통령이나 총리로서 러시아를 이끌며 큰 변화를 이끌어왔다.

베트남과 러시아는 1950년에 외교 관계를 수립했고 2012년에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지난해  5월 러시아 연합당의 당수이자 러시아 연방 안전보장이사회 부의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그리고 10월 러시아 하원 의장인 뱌체슬라프 볼로딘(Vyacheslav Volodin)이 베트남을 방문했었다.

지난해 4월 기준으로 러시아는 베트남에 186개의 프로젝트에 총 9억8498만 달러(약 1조 3660억원)를 투자하여 145개 국가 및 지역 중 28번째로 큰 투자국이다. 

베트남은 러시아에 18개의 프로젝트에 총 16억 3000만 달러(약 2조2600억원)를 투자했으며, 주요 투자 분야는 석유, 가스, 농업 및 제조업 분야다.

지난해 베트남과 러시아 간의 무역은 36억 3000만 달러(약 5조 330억원)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러시아는 지난해 베트남 학생 1000명에게 장학금을 제공했으며, 현재 약 5000명의 베트남 학생들이 러시아에서 공부하고 있다. 러시아 내 베트남 교민은 6만에서 8만 명 사이다. 

 

 

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공산당 총서기의 초청으로 20일 베트남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베트남 외교부는 푸틴 대통령이 10여 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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