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 예감' LG전자, 4거래일 연속 상승..."호재가 넘쳐난다"
상태바
'사상 최대 실적 예감' LG전자, 4거래일 연속 상승..."호재가 넘쳐난다"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6.19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픈 손가락 '전장부품'...실적 효자로 등극
현대차에 전장부품 납품 전방위 확대키로
AI 부문도 사상 최대 실적에 기여 예측
사진제공=LG전자
사진제공=LG전자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LG전자가 넘치는 호재를 업고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LG전자는 19일 전일 대비 6.09%(6200원) 오른 10만 8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강세는 현대차그룹에 부품 공급을 전방위로 확대한다는 소식에 힘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LG전자의 주주환원책과 AI 수혜 기대감, 증권가의 호실적 전망 등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증권가는 LG전자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LG전자가 현대차그룹에 전기차 모터,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을 추가 공급하는 등 부품 납품을 확대할 예정인 것도 이유 중 하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9일 "북미 완성차 3사, 벤츠를 주요 고객으로 보유한 LG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3위인 현대차, 기아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한데 이어 내년에는 유럽의 대형 완성차 업체까지 고객 기반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LG마그나가 한국, 중국에 이어 멕시코, 헝가리 등에 신규 공장을 가동하며 전기차 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의 공급능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5년 이내 전장부품 (2023년 매출 1조 5000억원) 매출 5조 원 달성이 전망되는 LG이노텍이 자율주행 솔루션 핵심 부품 마케팅을 강화하며 신규 고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4~2025년 LG전자 전장부품(VS) 실적은 고객 다변화에 따른 수주 증가 효과에 힘입어 매출은 10조 원과 13조 원을 기록할 것이며 영업이익은 각각 3356억 원, 6788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LG전자가 AI 데이터센터의 냉각 기술로 인해 'AI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김 연구원은 지난 17일 "폭염에 따른 가전사업 실적 호조로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1.2조 원으로 컨센서스를 20% 이상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진단한 바 있다.

그는 "최근 LG전자의 주가는 20.7% 하락해 과거 10년 동안의 역사적 하단 평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폭염에 따른 냉난방공조 매출 호조로 LG전자 주가에 대한 재평가가 빠른 속도로 전개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5월 중순 1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 목표주가를 한 달 사이에 16만 원으로 다시 상향했다. 

LG전자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것도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LG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주당 500원의 반기 배당을 할 예정이라고 18일 공시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0일, 배당 총액은 900억 원 수준이다. 이는 창사 이래 첫 반기 배당이다.

서흥규(왼쪽)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과 릭 윌머 차지포인트 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차지포인트 본사에서 '전기차 충전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한편 LG전자는 이날 북미 1위 전기차(EV) 충전사업자(CPO)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사업의 글로벌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소식도 전했다. LG전자는 최근 북미 충전사업자 차지포인트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캠벨에 위치한 차지포인트 본사에서 전기차 충전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차지포인트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북미 최대 CPO로 북미 외에도 유럽 16개국과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방대한 충전 인프라를 보유한 차지포인트를 고객사로 추가 확보하게 됐다.

LG전자와 차지포인트의 협력은 새로운 충전 사업 기회 발굴에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양사는 호텔·병원·쇼핑몰 등 LG전자가 네트워크를 맺고 있는 기업간거래(B2B) 파트너사를 비롯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충전 사업을 확대하는 데 협업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