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회항 없어질 것…독도 출동시간 단축”
상태바
“울릉도 회항 없어질 것…독도 출동시간 단축”
  • 김현민
  • 승인 2018.06.27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동항 동방파제 30일 준공...4년 4개월간 1,832억 투입

 

민·군 복합항만으로 추진중인 울릉도 사동항 2단계 개발사업 중 동방파제가 30일 준공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울릉도 접근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해경 및 해군 함정 등의 상시접안으로 독도까지의 출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동방파제는 총연장 640m의 대규모 방파제(수면 밑 24m, 수면 위 14m 높이)로서 2014년 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4년 4개월간 총 1,83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동방파제가 완공됨에 따라 동해안의 높은 파랑으로부터 사동항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항내 정온을 확보하게 되어 해경 및 해군부두 등의 접안시설 공사도 적기에 추진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공사 과정에서 국내 최대규모인 1만4,000톤급 케이슨을 포항에서 제작해 울릉도까지 210km의 장거리를 운반해, 거치하는데 성공했다. 케이슨은 속이 빈 상자형태로, 교량의 기초, 방파제, 안벽 등의 본체용 구조물로 사용되는 철근콘트리트 구조물이다.

사동항 동방파제 사업은 해양영토 강화 차원에서 추진되는 국정과제다.

임현철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앞으로 2단계 접안시설이 완공되어 사동항에 5,000톤급 대형 여객선의 상시접안이 가능해 지고, 여객선이 울릉도까지 갔다가 회항하는 사례는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4년간 여객선(썬플라워, 2,394톤) 출항 후 울릉도 도동항의 정온 미확보로 회항한 사례가 9회에 이른다.

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은 2019년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 사동항 동방파제 전경 /해양수산부
▲ 울릉도 사동항 2단계 개발사업 평면도 /해양수산부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