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의원 "4년새 도박 중독 두 배 가까이 늘어"

전 의원 "불법 도박 시장 규모 20조여원"

2022-09-26     최인철 기자
전재수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북구·강서구갑)은 "도박 중독 등으로 상담을 받거나 진료를 받는 사람들이 4년 사이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데 따르면 2018년 1만2492건이었던 도박으로 인한 진료‧상담 건수가 2021년 2만1938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들어 7월까지 1만5879건으로 급증세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신고 및 처리 자료’에 따르면 신고 접수건 대비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차단 실적이 2018년 83.1%에서 2022년 8월 40.8%로 절반 이하 수준으로 급감했다.

특히 불법 스포츠 도박 행위자 검거 실적이 심각했다. 수사 의뢰 건수 대비 검거 건수 비율은 2018년 61.5%에서 2022년 8월 28%로 크게 감소했다.

전재수 의원은 “불법 스포츠 도박 시장 규모는 약 20.2조 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불법 스포츠 도박 근절을 위한 법적‧제도적 정비 또한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