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중 3나노 양산 문제없어"

삼성전자 일각 우려 불식…다음주 양산 본격화 선언할 듯

2022-06-22     박대웅 기자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반도체 위탁생산(이하 파운드리) 3나노(nm, 1nm는 10억분의 1) 공정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에 대해 "변동 사항 없이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2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3나노 양산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기존 방침대로 다음 주 양산 시작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 1위 대만 TSMC보다 앞서 3나노 양산을 시작하면 기술 우위를 선점하게 된다. TSMC의 경우 올 하반기 3나노 반도체를 양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3나노 양산을 통해 차세대 공정 기술 GAA(Gate-All-Around)를 처음 적용한다. GAA는 기존 핀펫(FinFET) 기술보다 칩 면적을 줄이고 전력 효율을 개선해 성능을 높인 신기술이다. TSMC의 경우 오는 2025년 2나노 공정에서 GAA를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져있다.

이날 '동아일보' 등은 삼성전자가 3나노 양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우려했다. 삼성전자는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계획대로 3나노 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53.6%로 가장 높고 삼성전자가 16.3%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18.3%)보다 2.0%포인트 시장점유율을 내주며 TSMC와 격차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