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1분기 영업익 889억원…전년比 36.7%↑

2022-05-10     김솔아 기자
현대백화점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한 88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36.8% 성장한 9344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754억원으로 35.1% 늘었다. 

백화점 부문 매출은 5433억원, 영업이익은 102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 35.2% 성장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소비 심리가 대폭 개선되며 매출이 증가했고,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으로 패션, 스포츠 등의 고마진 상품군 실적이 늘어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매출은 97% 증가한 4243억원을 기록했으나 140억원의 영업 손실을 내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중국 내 봉쇄 정책 등의 영향으로 영업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수입 화장품 등의 판매가 늘어 매출이 증가했으나, 이익률 하락 영향으로 영업 적자가 소폭 늘어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