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신임 한은 총재, 21일 취임

21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서 취임식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역임

2022-04-20     권상희 기자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취임 후 업무를 시작한다. 

20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21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1층 컨벤션홀에서 취임식을 열고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나 내일 중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오늘 오후 3시로 예정됐던 임명장 수여식이 순연됐기 때문이다.

1960년생인 이 후보자는 서울 인창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로체스터대학 조교수, 세계은행 객원 연구원을 거쳐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2004년 대통령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을 맡았고, 2007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에 앞서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인수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08~2009년에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 3년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일했고, 2014년부터 후보 지명 전까지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