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이촌코오롱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공사비 약 4476억원 규모

2022-03-17     유태영 기자
이촌코오롱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촌코오롱리모델링조합은 지난 16일 개최한 조합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촌코오롱 리모델링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동 412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 아파트 10개동(95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4476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이촌코오롱리모델링조합에 '래미안 이스트빌리지(East Village)'를 새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동부이촌'이라는 이름에 담긴 상징성을 계승하면서, 뉴욕 맨하탄 남부의 이스트빌리지처럼 트렌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지리적·문화적 특징을 반영했다는 것이 삼성 측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이스트빌리지만의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용산가족공원이 인접한 단지의 특성을 반영해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했다. 거실의 방향을 공원 쪽으로 배치해 집 안에서도 탁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촌코오롱 리모델링 사업지는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신용산초등학교 등이 가깝다. 이촌역·서빙고역과 강변북로 접근이 용이한 지역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2005년 래미안 방배 에버뉴, 2014년 래미안 대치 하이스턴, 래미안 청담 로이뷰 준공 등 다수의 리모델링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리모델링 역시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고덕아남 리모델링과 금호벽산 리모델링 시공권을 확보했다. 올해는 이촌코오롱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다수의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