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美 친환경소재기업에 2000만달러 투자

버섯균사체 가죽 기업 ‘마이코웍스’ 투자

2022-01-14     최인철 기자
이호정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SK네트웍스는 14일 미국 친환경 대체 가죽 기업 ‘마이코웍스(MycoWorks)’가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를 위해 1억2600만달러 규모로 조성하는 ‘시리즈 C’ 라운드에 20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투자 계약과 더불어 마이코웍스 생산 시설 확대, 판매망 구축, 가죽 외 신소재 개발 등 사업 확장 협업과 관련한 별도의 계약도 체결했다.

마이코웍스는 버섯 균사체 가죽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가죽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다.

균사체 가죽은 기존 가죽 생산을 위한 동물 사육 과정에서 수반됐던 환경 오염, 탄소 배출 등을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가죽으로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에 따르면 동물 가죽에 비해 탄소 배출 및 물 사용량이 90% 이상 감축된다. 

이호정 SK네트웍스 신성장추진본부장은 “패션사업을 운영했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대체 가죽 시장의 가치 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친환경 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 기회를 지속 발굴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