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2478만대, 내년 2500만대 돌파 전망

친환경차 100만대 돌파, 전기차 2분기 대비 16.4%↑

2021-11-01     최인철 기자
국내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500만대에 육박한 가운데 친환경차가 100만대를 돌파했다.

국토교통부는 9월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478만대로 작년 말(2436만대) 대비 41만대(1.7%), 올해 6월말(2464만대) 대비 13만6000대(0.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내년 1분기에는 누적 대수가 25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말 기준 친환경차 등록 대수는 올해 6월말 대비 9만대(9.2%) 증가해 106만3000대를 기록했다. 전기차는 20만1000대로 16.4%, 하이브리드차는 84만7000대로 7.6%, 수소차는 1만7000대로 12.2% 각각 증가했다. 친환경차 등록 비중은 2018년 말 2.0%, 2019년 말 2.5%, 2020년 말 3.4%, 올해 9월 4.3%로 꾸준히 상승했다.

제작사별 전기차 등록 대수 점유율을 보면 9월말 기준 현대차가 43.8%를 차지했고 기아(21.8%)와 테슬라(15.6%)가 그 뒤를 이었다. 테슬라 등록 누적 점유율은 2018년 1.6%, 2019년 3.7%, 2020년 11.2%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누적 등록 상위 전기차 모델 순위는 코나EV 3만3000대, 포터Ⅱ 2만대, 테슬라 모델3 2만대, 아이오닉EV 1만8000대 등의 순이다. 올 3분기 신규등록 전기차는 2.9만대로 아이오닉5(9900대), EV6(4000대), 포터Ⅱ(3400대), 모델Y(3100대), 니로EV(2400대) 등이다. 등록 전기차 가운데 국산 승용차는 10만8000대, 수입 승용차는 5만5000대다.

3분기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는 40만7000대로 2분기 대비 7만1000대 감소했다. 울산(27%), 경남(19%), 인천(18%)에서 감소 폭이 컸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인한 완성차 업체의 공급 부족 때문에 3분기 신규 등록 대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신규 등록 차량 중 국산차는 33.1만대로 81.2%를 차지했고 수입차는 7.7만대로 18.8%를 나타냈다. 수입차 누적 점유율은 2018년 9.4%에서 2019년 10%대를 돌파한 뒤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출처=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