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공동 창업인, 5월 이후 1조원 넘게 지분 매각

2021-07-31     이상석 기자
지난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구글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올해 5월 이후 10억 7000만 달러(약 1조 2300억원) 상당의 회사 주식을 매각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브린이 6억 1000만 달러 상당, 페이지가 4억 6200만달러 상당을 각각 팔아치웠다고 CNBC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창업자는 사전에 제출된 거래 계획에 따라 지분을 팔 수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브린과 페이지가 구글 지분을 대량 매각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올해 들어 50% 이상 오르며 나스닥 지수 평균 상승률은 물론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빅테크주에 비해서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도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9% 급증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1988년 구글을 공동 창업한 페이지와 브린은 각각 알파벳 최고경영자(CEO)와 사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2019년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