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분기 매출 7834억원 전년동기比 30.6% 감소

영업손실 112억원, 당기순손실 2304억원

2021-05-17     최인철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아시아나항공은 17일 올해 1분기 매출액(별도 재무제표 기준)이 78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적자에서 벗어나진 못했으나 적자폭은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12억원, 당기순손실 2304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2082억원, 당기순손실 5490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30.6% 감소했으나 화물 운송 수요를 확대해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61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A350여객기 2대의 화물기 개조에 이어 올해 2월 2대를 추가로 개조, 편당 최대 46톤의 수송력을 확보해 화물 수송력을 극대화하고 개조 화물기를 화물 주력 노선에 적극 투입했다.

화물 운송 수요가 높은 미주,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정보기술(IT) · 전자기기 부품, 전자상거래 수출품, 개인보호장비 등의 탑재 물량을 늘렸다.

베트남 번동-하이퐁, 중국 광저우-난징 등에 진출한 국내 기업 인력을 수송하는 특별 전세기를 유치하고 무착륙 관광 비행을 기획하는 등 여객 수요 회복에 매진해 1분기 영업적자 폭을 일부 상쇄했다.

2분기에 특별 전세기를 유치해 여객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은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귀국에 어려움을 겪는 인도 교민 수송을 위해 긴급 특별기를 편성하는 등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세계 백신 접종 확대와 입국 규제 완화 추세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대응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