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대표이사 비롯한 등기이사직 사임

전문경영인 체제로 거버넌스 개편

2021-05-04     최인철 기자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금호석유화학은 4일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거버넌스 전환 및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는 박찬구 대표이사와 신우성 사내이사의 사임의사를 받아들이고 사내이사 2인을 추가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추가되는 사내이사는 연구개발(R&D) 부문 전문가 고영훈 중앙연구소장(부사장)과 재무 ∙ 회계 부문의 전문가 CFO 고영도 관리본부장(전무)로 3월 정기주총에서 선임된 영업부문의 전문가 출신 백종훈 대표이사와 함께 영업 ∙ 재무 ∙ R&D 세 개 부문의 전문가들이 각각 전문경영진으로서 이사회의 한 축을 담당한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은 이사회와 임시주총을 통해 전문경영인을 선임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사회가 이를 감독하며 집행하는,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박찬구 회장은 스스로 등기이사 및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각 부문의 전문경영인들을 이사회에 진출시켜 경영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 주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신규 사내이사 신임을 위해 6월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고, 관련 안건들에 대한 주주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선임 예정인 전문경영인들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7명의 사외이사들과 협력해 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가능경영 및 ESG 경영의 일환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