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본딴 브랜드 나올까…'용지니어스' 캐릭터 공개

2021-03-31     김리현 기자
정용진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직접 본딴 브랜드가 나올까.

정 부회장은 지난 29일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용지니어스(YONGENIUS)' 캐릭터와 상표를 공개했다. 

접시로 보이는 빨간 원형 안에 웍과 요리를 양손에 들고 요리사 복장을 한 정 부회장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옆에는 한자로 ‘천재주사’, 영어로 용지니어스(YONGENIUS) 등이 쓰여 있다. 

용지니어스는 정 부회장의 이름에서 딴 용(Yong)과 천재라는 의미의 지니어스(Genius)를 합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정 부회장 캐릭터가 국자를 든 채 발차기하는 입간판도 함께 공개됐다.

지난 23일 이마트는 특허청에 'YONGENIUS'라는 이름으로 상표 출원을 신청했다. 업종으로는 음식·카페는 물론 잡화·문구·의료용품까지 총 18개 분야에 걸쳐 출원을 신청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정용진 부회장을 앞세워 새로운 중식 자체브랜드(PB)를 내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정 부회장의 SNS는 개인이 직접 운영하긴 하지만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창구로 많이 쓰이고 있다. SSG랜더스 유니폼을 인스타그램에서 먼저 공개하기도 했고, 출시 한 달 된 고창소주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이마트는 고창 소주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측은 "상표권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출원 신청했을 뿐"이라면서 "아직 해당 상표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