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는 공급과잉發 치킨게임
中 공급과잉 해소 아직 멀었다 ... 국제유가 급락도 공급과잉 탓
2015-12-07 한용주
한용주 경제전망 칼럼니스트
세계경제는 지금 공급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구증가 속도가 떨어지고 고용이 없는 경제성장으로 수요증가는 소폭에 그치는 반면 인구대국들의 산업화로 상품 공급이 넘쳐나고 있다. 더구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이 막대한 통화팽창 정책으로 투자를 늘려온 결과 전세계는 공급과잉이 만연하게 되었다.
특히 중국은 과도한 투자로 세계경제를 공급과잉으로 몰아넣고 있다. 중국 GDP에서 차지하는 투자비중이 46%에 이른다. 한국의 투자비중이 29%인 점을 비교하면 지나치게 높다. 과도한 투자가 공급과잉을 점점 악화시키고 있다. 공급과잉 악화로 글로벌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되고 수많은 기업들이 무한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다. 세계는 지금 강자만 살아 남는 치킨게임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