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하철요금 마스크 쓴채 안면인식 결제방식 첫 도입

2020-07-04     이상석 기자
중국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 헤이룽장(黑龙江)성 하얼빈(哈尔滨)시가 마스크를 벗지 않고 얼굴인식을 통해 지하철 탑승요금을 결제하는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다.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당국은 지난 1일부터 일부 지하철역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관련 결제방식 가동에 들어갔다고 헤이룽장르바오(黑龙江日报)가 보도했다.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마스크를 벗거나 교통카드를 꺼내 인식기에 접촉할 필요 없이 요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됐다.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 당국은 지난해 12월 전체 지하철역에 안면인식 결제 방식을 도입했지만 마스크를 쓴 채 얼굴인식을 통해 지하철 요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된 것은 중국 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얼굴인식 결제를 원하는 경우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얼굴 정보를 등록하고 위챗페이 등 결제수단을 연동하면 된다.

지하철을 탈 때 탑승구에 설치된 안면인식 카메라에 얼굴을 대면 컴퓨터가 미리 등록된 얼굴 정보를 인식해 문을 열어준다.

얼굴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