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중보유 현대차주식 매입

316만주 5,000억원에 사들여...안정경영 위해 직접 인수

2015-09-24     오피니언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대차 주식 316만4,550주를 매입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 440만주 중 316만4,550주를 사들였다.


이번 거래는 장 마감 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이뤄졌다. 주당 가격은 이날 현대차 종가인 15만8,000원이었고 전체 매매대금은 4,999억9,890만원이었다.

이로써 정 부회장은 기존 보유주식 6,445주(보통주 기준)와 이날 매입한 316만4,550주를 더해 총 317만995주(1.44%)의 현대차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대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차 지분 중 일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현대차그룹에 매수 의사를 타진하면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우호 지분인 현대중공업 보유 현대차 지분이 제3자에게 매각될 경우 현대차의 안정적 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또 지분이 시장에서 매각되면 주가에 영향을 주게 돼 주주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어 직접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