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 개막, AI 관련주에 새로운 모멘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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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WWDC 개막, AI 관련주에 새로운 모멘텀 되나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6.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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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애플이 기존 제조사와 차별화되는 AI 서비스 내놓을지 주목"
"온디바이스 AI주 및 국내 IT 부품주에는 새로운 모멘텀 될 수 있어"
애플이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AI 관련주의 흐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애플이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AI 관련주의 흐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애플이 오는 10일(이하 미 현지시간)부터 4일간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AI 관련주의 흐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WWDC를 앞두고 애플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등 이번 회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상당한 가운데,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방향성을 찾지 못하던 AI 관련주에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일 강세 보인 애플...WWDC 새로운 모멘텀 될 수 있어

최근 애플의 주가는 연일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24일 이후 10거래일간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연일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5%에 달한다.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가 최근 3주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연일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WWDC를 앞두고 있는 기대감이 매수세로 유입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WWDC에서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라 불리는 새로운 AI 시스템을 발표하고, AI 기능이 탑재된 신규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 iOS18과 음성인식 소프트웨어인 시리에 어떤 방식 혹은 형태로 플랫폼 기업들의 AI가 탑재돼 있을지 주목한다"며 "애플이 자신하는 자사의 디바이스용 AI모델이 클라우드AI 기업들의 기존 AI 모델과 차별화 될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애플이 기존 제조사들과 차별화되는 AI 서비스를 제시한다면 애플과 밸류체인의 주가는 최근 반등에 이어 또 한번 가파른 상승세를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AI 업종 내에서 온디바이스 AI주로의 관심을 이동시킬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국내 IT 부품주들에게 주가 모멘텀이 생성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WWDC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실망감이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해당 이벤트 이후에 기대감과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감이 강화된다면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추격 매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반대로 실망감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다면 하락폭을 지켜본 이후에 저가 매수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 16 시리즈의 초도 생산 물량이 양호하고, 판매량 여부가 확인되는 9월말~10월초까지는 시간이 4개월 가까이 남은 만큼 그 전까지는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생각"이라며 "아울러 중국 스마트폰의 4월 재고가 재차 증가하고, 판매량은 2000만대를 하회하며 부진했는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애플 서플라이 체인에 대한 투자전략이 안전한 선택지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LG이노텍 등 관련주 긍정적 평가도 이어져 

종목별로는 LG이노텍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폰 매출 비중이 80%인 LG이노텍은 상반기 호실적과 애플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애플의 AI 관련 기대감과 하반기 호실적이 유효한 구간이기 때문에 LG이노텍의 비중확대를 추천한다"며 "밸류에이션도 부담없기 때문에 비에이치와 이노텍 모두 동일한 투자전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기와 LG전자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1분기 생성형 AI 관련 수혜로 믹스가 개선된 바 있는데, 해당 흐름이 2분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스마트폰의 회복과 MLCC 믹스 개선, 온디바이스 AI 관련 수혜 등으로 삼성전기를 2024년 연중 최선호주로 추천중"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와 관련해서는 "데이터센터향 HVAC 수주로 양호한 주가를 시현했다"며 "AI에 간접적으로 수혜가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진 점 자체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견조한 실적과 저평가 영역인 점을 감안하면 중립 이상의 투자 전략이 유효해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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