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임신, 주류 광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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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임신, 주류 광고 논란
  • 정리=김대호기자
  • 승인 2015.07.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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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측, 술 마시는 장면 제외하고 촬영 계획

배우 전지현(34)이 결혼 3년여 만에 처음 임신해 내년 초에 출산할 예정이라고 소속사 문화창고가 22일 밝혔다.

연예인의 임신은 축하할 일이지만, 전지현은 롯데주류의 클라우드 맥주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어 임신부가 주류 광고를 하는 것이 적합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 전지현의 '클라우드' 맥주 광고.

소속사는 "전지현은 임신 10주차"라며 "영화 개봉을 앞두고 개인적인 일로 (영화 관계자들에게) 누를 끼칠까 염려해 바로 알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어 "진행 중인 활동에도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주류는 지난 6일 클라우드 맥주 전속모델인 전지현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전지현은 앞으로 1년 동안 광고·포스터·프로모션 등에서 클라우드 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전지현의 임신 소식과 관련해 롯데주류 측은 임신을 축하함과 동시에 전지현의 모델 계약 유지 입장을 밝혔다. 롯데주류는 출산 및 육아 지원 시스템 개선 등 여성인재의 적극적 참여를 장려해온 롯데그룹의 정책에 비춰 전지현의 모델 활동을 기존 계약 변경 없이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롯데주류 측은 앞으로 촬영할 클라우드 광고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 등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내용은 제외하기로 했다. 촬영 일정은 전지현의 건강상태와 스케줄에 따라 결정하는 등 최대한의 배려와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롯데주류는 "전지현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가 정통 독일식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와 잘 어울리고, 주요 수요층인 20~3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전지현 선호도가 높다"며 전지현과의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롯데주류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출시된 클라우드는 발효원액에 물을 타지 않은 공법과 전지현을 내세운 다양한 마케팅 지원 등에 힘입어 출시 9개월 만에 1억병이 팔렸다.  

전지현은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외손자이자 역시 패션디자이너인 이정우씨의 차남 최준혁(34)씨와 2012년 4월 결혼했다. 결혼 직후 개봉한 영화 '도둑들'과 '베를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이 잇달아 대박을 터뜨리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전지현이 독립군 소속 저격수 역할로 주연을 맡은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도 2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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