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삼성家‘ CJ·신세계, “물류·상품·미디어 전방위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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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삼성家‘ CJ·신세계, “물류·상품·미디어 전방위 협업“
  • 양현우 기자
  • 승인 2024.06.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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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사진 왼쪽)와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이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의 ‘사업제휴 합의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오피니언뉴스=양현우 기자]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기 위해 손을 잡았다.

CJ그룹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5일 CJ인재원에서 진행한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에서 온·오프라인 유통 및 물류, 콘텐츠 등에서 협력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두 그룹이 격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체결식에는 김홍기 CJ그룹 지주사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허민회 CJ CGV 대표가 참석했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임영록 경영전략실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 위수연 신세계프라퍼티 컨텐츠본부장이 참석했다.

CJ와 신세계는 이번 MOU를 계기로 ‘물류 협업’에 나선다. 먼저 G마켓이 CJ대한통운 ‘오네(0-NE)’ 서비스 도입해 내일도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빠르면 7월부터 G마켓의 익일보장 택배는 CJ대한통운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0-NE’ 서비스가 도입되면 G마켓의 기존 스마일배송보다 주문할 수 있는 시간이 확대될 수 있다. 종전에는 오후 8시까지 주문을 해야 다음 날 도착이 예정됐다면 앞으로는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업으로 G마켓과 CJ대한통운은 셀러를 대상으로도 도착보장 서비스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러가 도착보장 모델에 동의하면 프로모션 혜택을 준다. 

SSG닷컴은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쓱배송과 새벽배송, 물류센터 등 시스템 운영을 CJ대한통운이 맡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김포 NEO센터 두 곳과 오포에 지은 첨단 물류센터를 CJ대한통운에 단계적으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대폭 늘어난 물류 물량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 CJ대한통운은 신세계와 전방위적 물류 협력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 물류협력을 할 예정이다. 이번 물류협력을 모범사례로 삼아 CJ대한통운은 자사물류(1PL)의 제3자물류(3PL) 전환을 본격 확대한다.

SSG닷컴은 물류 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분야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본래 강점인 그로서리에 힘을 쏟아 특화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게 SSG닷컴의 구상이다.

양사는 공동 상품 개발 및 멤버십 협업에도 뛰어든다. CJ제일제당과 이마트로 대표되는 제조와 유통 선도기업들이 힘을 합친다면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 가격을 갖춘 상품이 나올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앞서 작년 8월 이마트·SSG닷컴·G마켓은 CJ제일제당의 신제품 13종을 판매한 바 있다.

또 신세계는 신세계포인트와 신세계유니버스클럽 등을 운영 중이고 CJ는 CJ 원(ONE) 포인트 멤버십을 가지고 있다. 신세계 멤버십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쇼핑 혜택에 강점이 있고 CJ는 CGV, 올리브영 등 전문 분야에서의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장점인 만큼 협업을 모색한다. 이외에도 미디어 사업과 콘텐츠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양사는 유통, 식품, 문화 등 고객과 접점이 많은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해왔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양사의 성장성을 제고하고 고객 만족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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