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유가부양 위해 2025년말까지 생산량 제한 연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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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유가부양 위해 2025년말까지 생산량 제한 연장 합의"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4.06.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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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에너지 장관 "OPEC+, 구체적인 금리 인하 경로 원해"
OPEC+는 2일(현지시간) 유가 안정을 위해 2025년 말까지 모든 석유 생산량 제한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이외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감산 연장에 합의했다.

OPEC+는 2일(현지시간) 유가 안정을 위해 2025년 말까지 모든 석유 생산량 제한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하루 366만 배럴의 공식 감산량을 유지해온 OPEC+의 입장이 이어지는 것이다.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대해 하루 30만 배럴씩 감산을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포함한 8개 회원국의 하루 22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도 연장됐다.

감산은 미국을 비롯한 다른 비회원 산유국의 생산량 증가와 고금리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 우려 속에서 가격을 안정화하고 글로벌 공급 과잉을 방지하는 목적이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현재 배럴당 약 83달러에 거래돼 지난 4월 5일의 장중 최고가인 91.17달러를 밑돌고 있다. 

지난 3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0.92달러(1.18%) 하락한 배럴당 76.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OPEC+ 감산과 중동 긴장 고조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회복했지만 큰 모멘텀을 얻지는 못했다.

이날 합의된 추가 감산 연장은 글로벌 석유 시장에 대한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오는 12월 1일에 제38차 OPEC+ 장관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은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포함한 중앙은행들의 구체적인 금리 인하 경로를 요구하며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금리를 내릴 것인지에 대한 궤적을 제시할 의지가 있는 중앙은행가를 보여달라"며 "명확한 경로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전반적인 경제 궤도에 대한 보다 확실한 정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특히 OPEC+의 감산 조치가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빈 살만 장관은 "중앙은행들은 모두 존중하지만 통화 정책에 대한 입장이 쉽게 와리가리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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