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투자주의'에도 달린다...'천비디아' 효과에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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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투자주의'에도 달린다...'천비디아' 효과에 52주 신고가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5.29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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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중 최고 17만 3400원 터치로 신고가 경신
한미반도체 본사 1공장 전경. 사진제공=한미반도체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지난밤 엔비디아 주가가 1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자 수혜주인 한미반도체가 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SK하이닉스는 보합, 삼성전자는 3%대의 약세로 전환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반면 한미반도체는 강세를 유지하면서 3.80%(6200원) 오른 16만 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미반도체는 4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거래일 동안(5월 24일~29일)에만 14.84% 오르면서 14만 원대였던 주가는 17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약 한 달간의 기간 동안은(4월 30일~5월 29일) 21.83% 크게 뛰어올랐다.

이는 최근 엔비디아가 실적 개선을 이어나가면서 반도체 업황 호조가 예상되자 수혜가 기대되는 한미반도체에 투자심리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증시에서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6.98% 오른 1139.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발표 다음 날인 지난 23일 처음 1000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거래일 만에 다시 1100달러도 처음 돌파했다.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최고가다. 시가총액도 2조 8010억 달러로 불어나면서 3조 달러에 한발 다가섰다. 

한미반도체의 최근 주가 상승에는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코스피200에 편입된다는 호재도 힘을 보탰다.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14일부터 코스피 200 6개의 종목을 교체하기로 했다. 편입 종목은 한미반도체를 비롯해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세아제강지주, 엘앤에프, 두산로보틱스, 코스모신소재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현재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한미반도체에 대해 "다음 종목은 29일(1일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한미반도체가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이유는 스팸관여 과다 종목이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종목 단계로 시장경보 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 및 위험종목 단계에서는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미반도체 1개월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한미반도체 1개월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DS투자증권은 29일 한미반도체의 TC본더 출하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한미반도체의 목표주가로 19만 원을 제시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TC본더 매출은 SK하이닉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수주에 힘입어 지난해 100억 원 수준에서 올해 300억 원대 후반 이상으로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가적인 고객사 확장 가능성을 감안해 2025년 전사 매출은 800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들의 공격적인 HBM 생산능력(CAPA) 증설과 스택 수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HBM 선두 업체향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후발 업체들의 장비 요청이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고객사 확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HBM4는 기존 720μm 높이에서 16단 적층이 요구돼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JEDEC에서 적층 높이를 775μm로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체 HBM TC본더 시장 점유율 약 65% 이상을 차지하는 한미반도체의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한미반도체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1% 급증한 5418억 원, 영업이익은 511% 성장한 2113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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