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클럽 이름으로 최대 1억원 기부
NCT WISH와 함께 봉사활동 기회도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카카오뱅크가 기록통장의 첫 번째 아티스트 제휴 상품 '기록통장 위드 엔씨티 위시(with NCT WISH)'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기록통장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의미있는 순간마다 모으기 규칙으로 저축하고 저축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좋아하는 스타가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규칙을 정해 저축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기록통장 with NCT WISH'로 SM엔터테인먼트와 제휴하며 처음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권과 손을 잡았다. NCT WISH는 지난 2월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이다. 데뷔 싱글 ‘WISH’로 글로벌 음악 차트 1위를 석권했고 데뷔 50일 만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NCT WISH와 함께 한 이번 기록통장은 다음 달 2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기록통장 with NCT WISH는 NCT WISH 멤버들이 직접 정한 저축규칙으로 설계됐다. 멤버들은 '노래 듣고 싶을 때', '자체 제작 컨텐츠 보고 싶을 때', '보고 싶을 때', '직캠 보고 싶을 때', '레전드짤 발견했을 때', '생각날 때' 등 총 6개의 규칙을 구성했다.
고객들은 NCT WISH의 사진으로 기록통장을 꾸밀 수 있으며, 한정판 템플릿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할 수 있다. 저축할 때는 멤버들이 남긴 음성 메시지와 직접 그린 이모지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응원의 마음을 담은 저축 취지를 살려 '기록통장 with NCT WISH'에 쌓인 저축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NCT WISH·NCTzen(NCT WISH 팬덤명)'의 이름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최대 1억원으로 상품 판매 종료 이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
고객들은 기록통장 내 '팬 화력 보기' 서비스로 기부금 목표 달성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납입할 때 메모를 남기면 '응원 전광판'에 랜덤으로 나타나며 이는 NCT WISH 멤버도 함께 볼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기록통장 출시를 기념해 NCT WISH 멤버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등 혜택을 마련했다.
'메모 남기기' 응원을 많이 한 상위 10% 고객 중 추첨으로 50명에게 '봉사활동 응모권'을 지급하고 최종 선정된 10명은 NCT WISH 멤버들과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멤버들의 친필 사인 CD도 추첨으로 100명의 고객에게 제공한다.
1000명은 NCT WISH 키링을 받을 수 있다. 키링는 기록통장 with NCT WISH에 가입하기만 해도 자동 응모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기록통장 with NCT WISH는 선한 팬덤 기부 문화에 도움을 주고자 한 상품"이라며 "저축하는 모든 순간마다 NCT WISH와의 추억을 기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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