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색 팝업으로 MZ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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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색 팝업으로 MZ 공략
  • 양현우 기자
  • 승인 2024.05.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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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현우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팝업 스토어로 20~30대를 공략하며 인기몰이를 하고있다.

팝업스토어는 최대 한 달 이내 짧은 기간 동안 운영되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주로 패션·유통·식품 등 주력 상품을 출시할 때 활용했지만 최근 분야 상관없이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인기 온라인방송 스트리머인  ‘침착맨’ 스튜디오 촬영 현장을 재현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침착맨’ 팝업스토어는 10년간의 유투브 썸네일(미리보기 화면)을 모든 전시와 침착맨이 직접 디자인한 한정판 카드를 전시한 포토 카드존이 마련됐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위해 제작한 130여 종 상품도 판매한다. 굿즈는 침착맨 여동생 유튜버 ‘통닭천사’가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 ‘얼렁뚱땅 상점’과 협업해 만들었다.

지난 10일 문을 연 팝업스토어는 첫날 오픈 전부터 300명 이상이 대기하는 '오픈런' 현상을 빚었고, 온라인 사전 예약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장 방문 고객 연령대는 20·30대가 70%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21일 본지와 통화에서 “2021년도 더현대 서울, 롯데백화점 동탄, 신세계 대전 오픈을 기점으로 팝업스토어 개념이 바뀌었다”며 “그전까지 백화점 남성층에서는 남성 브랜드를 하고 생활층에선 생활 브랜드 팝업을 진행했지만, 2021년도 이후 구분 없이 아이돌, 캐릭터 IP, 유투버 등 다양한 팝업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기준 팝업 횟수는 2021~2023년 누계 2000여 건으로 연평균 700여 건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고객들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침착맨’ 팝업스토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고객들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그룹 세븐틴 '아티스트-메이드 컬렉션 바이 세븐틴' 팝업스토어에서 사진을 찍고있다. 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이에 앞서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그룹 ‘세븐틴’의 ‘아티스트-메이드 컬렉션 바이 세븐틴’ 팝업을 각 2주 동안 선보였다.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 쇼룸에서는 멤버별 상품 전시와 포토존 등 다양한 컨텐츠로 꾸며졌으며,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세븐틴 관련 공식 상품 판매가 이뤄졌다.

지난해 열렸던 팝업스토어 전체 구매고객 수는 약 1만 명에 달했으며, 전체 구매고객 중 신세계백화점을 처음 방문한 신규 고객은 75% 수준이다.

팝업 기간 동안 15억 원에 가까운 팝업 매출이 발생했고 2차 팝업스토어도 평균 5~6시간의 입장 대기가 발생하는 등 많은 고객이 방문했다. 매출은 신규 고객이 60%, 외국인이 20%에 달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20·30 고객들이 당장 큰 돈을 쓰는게 어렵지만, 백화점에서 재미있고 특이한 콘텐츠를 경험하고 팝업에서 소비하는게 익숙해지면 향후 구매력이 늘어났을 때 백화점을 더 친숙하게 받아드릴 수 있어서 팝업을 적극 유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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