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 바닥이야" JYP엔터, 실적 부진 여파 ?...또 52주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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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바닥이야" JYP엔터, 실적 부진 여파 ?...또 52주 신저가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5.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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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넥스지(NEXZ).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JYP엔터테인먼트(JYP Ent)가 연일 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1일 종가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JYP Ent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6%(1100원) 내린 5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감이 지속된 데 이어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13.28%의 주가 급락을 보인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면서 주가 내리막을 걷고 있는 모습이다. JYP엔터는 약 한 달간의 기간(4월 23일~5월 21일)에만 14.06% 하락했다.

앞서 JYP엔터는 지난 10일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365억 원,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33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JYP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0%, 23.4% 밑도는 수치다.

JYP엔터의 부진한 실적이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음원이나 일본 매출 등이 분기 최대를 달성했음에도 이익 관점에서 다소 아쉬웠다"며 "2분기에는 기존에 예상했던 스트레이키즈의 컴백이 7월로 결정되면서 주요 아티스트 중 앨범 컴백은 나연 솔로뿐으로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JYP Ent 외에도 엔터주는 전반적으로 주가 약세를 보였다.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67%(3200원) 내린 18만 8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주가는 18만 원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3월 7일(18만 5900원) 이후 종가 18만원선은 처음이다.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경영권 분쟁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하락세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분쟁으로 인해 엔터테인먼트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엔터사가 각각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이날 2.09% 하락했다. 반면 에스엠은 장 초반 장 중 상승 전환하면서 0.24% 소폭 오르며 장을 마쳤다.

JYP Ent 1개월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JYP Ent 1개월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증권가는 최근 JYP엔터가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하나증권은 기존 11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은 10만 5000원에서 9만 5000원, 한국투자증권은 12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하향했다. 이외에 삼성증권(10만 4000원→9만 4000원), 미래에셋증권(9만 원→8만 5000원), 현대차증권(9만 원→8만 원) 등도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려잡았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엔터 업종은 지속되는 앨범 피크아웃(고점을 찍은 뒤 하락 전환) 우려와 테마주에서 소외된 데 따른 수급 피해로 섹터 매력도가 저하됐다"며 "하이브 사태 등으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피해는 이미 시가총액에 반영됐지만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 빠른 시일 내 이슈 종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인해 연구원은  "JYP엔터 주가에 있어서 실적보다 더욱 절실한 무언가는 비용 증가를 상쇄시켜줄 만한 원만한 아티스트 세대교체와 신인 지식재산권(IP)의 흥행으로 인한 대형 IP의 의존도 감소”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 연구원은 JYP Ent.에 대해 "2분기에도 실적 측면에서 대세 반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주요 IP(지적재산권) 스트레이키즈의 앨범도 7월 컴백으로 늦춰져 실적 모멘텀이 약하고 신인 기대감은 하반기로 가야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상승을 위해서 신인 IP의 필요에 대한 분석이 나온 가운데 JYP엔터는 6년 만에 신인 보이그룹을 선보였다. 그룹 이름은'넥스지'로 일본 현지에서 오디션을 통해 데뷔한 그룹이다. 넥스지는 JYP가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인 만큼 오랜만에 등장한 뉴페이스가 새로운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신인 그룹 넥스지는 20일 싱글 앨범 '라이드 더 바이브'(Ride the Vibe)와 동명 타이틀곡을 정식 발매하고 데뷔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프레스 쇼케이스와 팬 쇼케이스를 순차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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