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제한적 흐름 예상...22일 엔비디아 실적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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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제한적 흐름 예상...22일 엔비디아 실적 등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5.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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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이 새로운 모멘텀 될 지 지켜봐야
한은 금통위 및 미 FOMC 의사록에도 관심 가져야 
이번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국내증시는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승률이 둔화한 미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안도하며 주중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듯 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 그리고 장 막판 북한이 동해안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17일 코스피 지수가 1% 이상 하락, 주간 기준으로도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11% 하락한 2724.62로 거래를 마감, 4주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의 움직임에 주목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17일에는 현·선물 시장에서 나란히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지난 한 주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28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들은 583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45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주말 미 증시는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4만선을 돌파하는 등 새로운 이정표를 썼으나,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하는 등 차익매물 집중으로 인해 혼재된 양상을 보였다. 

이는 주식시장을 강한 상승세로 이끌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모멘텀이 필요함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주에는 AI의 대표주자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국내증시 투자자들 역시 22일 엔비디아의 실적이 발표될 때까지는 관망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2~4월 분기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매출액 246억1000만달러, 영업이익 163억1000만달러, 순이익 137억8000만달러 수준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AI 관련 기업들을 보면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하면 주가가 오히려 하락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낙관 전망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000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조정했고, HSBC 역시 1050달러에서 1350달러로 높인 바 있다. 

엔비디아가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얼마나 충족할 수 있을지에 따라 AI주는 물론 글로벌 주식시장의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3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공개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의 통화정책에 대한 스탠스를 읽을 수 있을 것"이라며 "5월 FOMC에서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어하는 가운데 금리인하에 신중함을 피력한 바 있는데, FOMC 의사록에서도 중립적인 스탠스를 확인한다면 금리인하 기대를 강화해나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 물가 둔화로 인해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면 한국의 금리와 달러·원 환율 또한 안정될 여지가 커질 수 있다"며 "4월 금통위 이후 한국은행이 금리인하 여부를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상황에서 2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예상 코스피 밴드로 2700~2820선을 제시했다. 

오는 20일에는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를 발표한다. 

22일에는 한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엔비디아는 이날 실적을 발표한다. 

23일에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이날 미국의 5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유로존의 5월 마킷 PMI 잠정치와 미국 5월 마킷 PMI 잠정치, 유로존 5월 유럽위원회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24일에는 미국의 4월 내구재수주와 미국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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