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관심주] 삼양식품, '불닭' 열풍 타고 고공행진...1Q 호실적에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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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관심주] 삼양식품, '불닭' 열풍 타고 고공행진...1Q 호실적에 상한가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5.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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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의 해외 인기에 힘입어 최근 추가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분기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까지 발표하면서 지난 17일 주가는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삼양식품은 17일 전 거래일 대비 29.99%(10만 3000원) 오른 44만 6500원에 거래됐다.

삼양식품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는데 이 기간에만(5월 9일~17일) 43.42% 크게 올랐다. 이러한 주가 급등으로 인해 삼양식품은 현재 '투자주의' 상태다.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3조 3635억 원으로 오르면서 처음으로 3조 원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삼양식품은 매출 3857억 원, 영업이익 801억 원을 달성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1%, 235.8% 증가한 수치로 역대 분기 최대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424억 원)을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난 2889억 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내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류 채널 입점 가속화와 까르보불닭볶음면의 인기로 삼양아메리카는 전년 동기 대비 209.8% 증가한 5650만 달러(한화 약 766억 3095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5억위안(한화 약 938억 3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4% 성장했다. 온라인 유통 채널 강화와 양념치킨불닭볶음면, 불닭소스 등 제품 다변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삼양식품 6개월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삼양식품 6개월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이에 증권가는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17일 '음식료 업종 희대의 서프라이즈'라는 호평을 남기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100%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DS투자증권(26만 원→52만 원), IBK투자증권(29만 원→46만 원), 대신증권(32만 원→50만 원), 이베스트투자증권(35만 원→45만 원) 등도 목표가를 크게 상향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은 아직 메인스트림 입점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밀양 2공장 완공 시 추가적인 성장 여력 또한 충분할 것"이라며 "최근 음식료 업종에서 보기 드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단 점도 투자 매력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4분기에도 까르보 불닭볶음면 중심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북미 지역에서 상품종류(SKU)를 확장하는 한편 1·4분기 주춤했던 중국 수출도 618 쇼핑 축제 관련 물량이 더해지면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향후 해외수출 고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내년 밀양 제2공장 증설에 따른 외형 확대와 원가율 개선 흐름도 지속될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1분기 주가 상승 폭이 컸음에도 충분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밀양 2공장 가동 전까지 추가 생산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1분기 전략적으로 증가하는 해외 물량 대응에 성공해 외형성장, 수익성 개선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주요 곡물가 하락으로 원가 부담 완화와 고마진 해외 매출 확대로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영입이익 추정치를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하반기 기저효과 부담이 높아지지만 고수익성 해외 매출 효율화를 통해 매출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주요 곡물가 하락과 고환율로 인한 해외 매출로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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