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여름맞이 환경 정화 나서...임직원 참여로 ESG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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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여름맞이 환경 정화 나서...임직원 참여로 ESG 실천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4.05.15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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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깅부터 기부 캠페인, 숲 조성까지
임직원과 가족 함께 참여...자녀 교육효과도
지난 11일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KB국민은행 플로깅 행사에서 KB국민은행 임직원과 아이가 쓰레기를 줍고 있다. 사진 제공=Kb국민은행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주요 관광지 환경 정화를 위해 금융업계도 적극 나서고 있다. 친환경 행보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행에 옮기겠다는 다짐이다.

은행·보험사 임직원은 직접 관광지를 찾아 쓰레기를 줍고 꽃과 화초를 심어 생태계를 정비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보호 교육도 진행하고 걷기 캠페인으로 기부금을 조성하기도 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Green Month(그린 먼스), 다함께 플로깅’ 행사를 실시했다. 플로깅은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기 위해 가볍게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KB국민은행 임직원과 가족, 고객 등 약 7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다회용컵 사용 ▲비건 간식 체험 등을 병행하며 광안리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지난 2022년 시작된 KB국민은행의 플로깅은 지난해부터 서울, 부산, 광주, 청주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달 서울 한강 반포시민공원 행사에는 임직원 150여명이 참가했다. KB금융그룹 임직원 100여명 역시 가족들과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아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교보생명 임직원은 지난 달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꽃보다 플로깅’을 펼쳤다. 꽃보다 플로깅은 월 1회 문화 해설사가 전하는 지역사회의 역사와 문화 해설을 들으며 쓰레기를 직접 줍는 봉사활동이다.

이날 활동은 지역 사회의 숲길 조성 프로젝트를 연계했다. 교보생명은 1개 봉사 팀이 플로깅에 매달 1회 참여할 때마다 서울 중랑천에 메타세콰이어길을 1미터씩, 총 1.5킬로미터 길이로 조성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꽃보다 플로깅에는 지난해에만 전국 58개 조직 봉사팀, 누계 1150여 명이 참여했다. 대부분의 참여 조직은 2회 이상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지난 4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꾸미와 함께하는 푸름이 이동환경교실'도 운영했다. 이동환경교실은 친환경 수소차량으로 학교와 기관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행사에서는 가족 단위 참가객들이 다수 참여했다. 학생들은 부모와 함께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에너지 절약 방안 등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 방법을 배웠다.

차량 내부에는 ▲배출을 줄여라! CO2(이산화탄소) 미션 ▲멸종위기 동물지킴이 ▲적응 블록 챌린지 ▲옷장 속 환경구조대 ▲전기여행! 에너지를 찾아서 ▲쓰레기지만 괜찮아 ▲내일의 지구를 그려봐 등 기후변화와 자원순환 관련 7개의 콘텐츠가 탑재됐다.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은 지난달부터 이달 4일까지 총 1500명을 직접 만나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렸다. 올 연말까지는 약 2만여명의 아이들을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

AIA생명은 지난 달 ‘정원 조성 및 한강공원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네이슨촹 AIA생명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AIA프리미어파트너스 직원, 설계사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뚝섬한강공원 일대를 걸으며 버려진 비닐봉지,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수거했다.

AIA그룹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AIA CAN’을 진행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오는 31일까지 ‘임직원 걷기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임직원이 걸은 걸음 수당 1원을 매칭해 기부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캠페인에는 최우형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수백명이 참여한다고 케이뱅크 측은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사내동호회 주관으로 임직원이 참여하는 환경보호 플로깅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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