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에 증권가 기대감 고조..."주가 더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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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에 증권가 기대감 고조..."주가 더 뜰까?"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5.14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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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펄어비스
사진제공=펄어비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펄어비스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흑자전환 소식을 전한데 이어 수년간 공들여 제작한 게임 '붉은사막'이 개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되면서 증권가에서는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등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펄어비스가 실적을 발표한 지난 10일에는 11.51%의 급등을 보였다. 펄어비스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14일 0.39%(150원) 내린 3만 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는 올해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854억 원, 영업이익 6억 원, 당기순이익 128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2% 올랐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이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5%, 45.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6.2% 증가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붉은사막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허 대표는 "글로벌 게임 행사인 게임스컴에 참가해 유저들이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증권가는 신작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13일 펄어비스에 대해 붉은사막 출시로 실적 퀀텀점프를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7만 2000원으로 올렸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붉은사막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마케팅 계획 발표로 기대감 반영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확실한 바닥을 형성했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이유에 대해 “붉은사막 출시로 실적 퀀텀점프가 예상되는 2025년 기준 주당순이익(EPS) 3612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시까지 1년 정도 남았음에도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이유는 한국 게임 산업에 큰 의미를 가지는 작품인 만큼 기대감 반영이 일찍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P의 거짓’과 '스텔라블레이드'가 국산 콘솔게임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증명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판매량이 추정치를 상회하거나 인게임 결제 매출 발생 가능성까지 확인될 경우 당사가 제시한 목표 PER 20배 또한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붉은사막은 8월 게임스컴부터 유저 대상 마케팅이 시작될 예정이다. 강 연구원은 "특정 플랫폼과의 협업, 플랫폼별 출시 순서 등 디테일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역대 한국산 PC·콘솔게임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며 "게임스컴을 통해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후 커뮤니티 반응에 따라 주가 변동성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시 시점은 내년 2분기로 예상하며 2025년 실적 퀀텀 점프를 내다봤다.

펄어비스 1개월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펄어비스 1개월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KB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만 8000원에서 5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1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지난 2월 검은사막 모바일 6주년 기념 이벤트와 신규 클래스 오픈 및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계약금 인식을 꼽았다. 펄어비스의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신작 붉은사막에 대한 출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B2C 시연이 최초 공개되는 게임스컴 2024까지 펄어비스의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을 높다고 설명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출시는 기존 추정대로 2025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나 오랫동안 기다려온 대형 신작인 만큼 글로벌 마케팅이 시작된다면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인게임 영상 공개 및 마케팅이 전개되며 신작 모멘텀이 발현될 수 있다"며 "2025년 '붉은사막', 2026년 '도깨비' 출시로 연속적인 증익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펄어비스가 '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 유저 시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출시 연기 리스크는 줄었지만 여전히 출시 시점까지 반년 이상 남았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붉은사막 판매량 추정치는 300만장을 유지한다"라며 "출시 연기 리스크는 줄었으나 출시 시점까지 최소 6개월 이상 남은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 2000원에서 4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대신증권은 펄어비스가 2·4분기부터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 1000원에서 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2·4분기는 검은사막PC의 아침의나라서울 업데이트 등이 예정돼 있지만, 인센티브에 따른 인건비 증가, 3·4분기부터는 내년 신작 붉은사막 관련 마케팅비 증가로 적자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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