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지켜낸 임종윤 한미약품 대표...항암치료제 개발등 3대 미래 산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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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지켜낸 임종윤 한미약품 대표...항암치료제 개발등 3대 미래 산업 제시
  • 양현우 기자
  • 승인 2024.05.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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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사진. 사진제공=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현우 기자] 지난 1월 ‘한미-OCI그룹 통합‘ 발표로 논란이 많던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다.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비만대사ㆍ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등 미래 산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 2020년 8월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 타계 후 가족들에게 부과된 상속세 5400억 원이 경영권 분쟁 시작점이다.

배우자 송영숙 회장과 장남 임종윤 사장, 장녀 임주현 사장, 차남 임종현 사장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지난 1월 OCI그룹과 손잡았지만 OCI그룹과 통합 계약에 대해 모녀와 장·차남 생각이 달랐다. 

창업주의 장남과 차남은 한미와 OCI그룹 통합에 반대하며 지난 1월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제기, 보유 지분 특별관계 해소 등 갈등의 골은 더 깊어졌다.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지난 4월 21일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이 후 송 회장은 두 아들을 사장직에서 해임하고 고 임성기 회장 후계자를 임주현 사장으로 공식화했지만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외에서 표 대결을 통해 임종윤(장남) · 임종훈(차남) 형제가 승리하며 OCI와의 통합이 무산됐다. 이후 임종윤 사내이사를 한미약품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분쟁이일단락됐다.

경영권 논란을 마무리한 한미약품은 지난 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한 ‘바이오코리아 2024‘ 컨퍼런스에서 한미약품 미래 사업에 대해 발표하며 미래를 이끌 3가지로 비만대사, 희귀질환, 항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발표에 나선 고동희 한미약품 해외사업팀BD그룹장은 “한국인 맞춤형 비만약을 개발 하고 있으며 현재 임상 3상이 진행중이고 2026년에 임상을 완료해 2027년에 상업화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희귀질환에 대해 “현재 녹십자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유전성 희귀 대사질환 파브리병 치료제 LA-GLA(HM15421/GC1134A),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2)를 활용해 단장증후군 치료제로 개발중인 HM15912 등 개발하고 있으며 HM15136은 현재 글로벌 임상 2상 시험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항암 분야는 표적항암제 위주로 진행됐던 과거와 달리 면역항암제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한미약품은 PD-L1와 면역세포 표면의 4-1BB를 동시 표적할 수 있는 이중항체와 면역항암제 분야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미약품은 지난해 9월 국가신약개발 과제로도 선정된 바 있는 차세대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 'HM16390'의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이달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 그룹장은 R&D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고 그룹장은 “한미약품의 큰 성장세에 대해 “한미약품이 잘하고 있는 한국형 R&D 선순환 구조인 복합 신약에 힘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약품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과 고혈압 복합제 아마잘탄 패밀리의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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